‘연패 탈출 시급’ 페퍼스, 도로공사 잡고 재도약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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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 시급’ 페퍼스, 도로공사 잡고 재도약 노린다
내일 한국도로공사와 홈경기…범실 줄이기 관건
‘삼각편대’ 테일러·박정아·이한비 기량 회복 절실
2025년 01월 22일(수) 20:05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23일 한국도로공사와의 안방 경기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지난 19일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박사랑(왼쪽)이 공을 띄우고 있다.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한국도로공사와의 안방 경기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페퍼스는 23일 오후 7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를 상대로 재도약에 나선다.

페퍼스는 지난 12일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전에서 승리하며 창단 최초 3연승을 달렸다.

연일 ‘구단 최초’ 기록을 세우며 최고의 시즌을 만들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던 페퍼스지만 4라운드 3·4번째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더하며 제동이 걸렸다.

페퍼스는 창단 첫 ‘구단 최다승(5승)’과 ‘구단 최다 연승(2연승)’ 기록을 일찌감치 갈아치웠지만 16일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2-3), 19일 GS칼텍스 서울Kixx(0-3)에 연달아 패배를 기록했다.

특히 GS칼텍스전에서는 상대의 ‘쌍포’ 실바와 유서연의 맹공에 공수가 흔들리면서 무기력한 셧아웃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이날 ‘외국인 주포’ 테일러는 공격 성공률 29.73%로 12득점에 그쳤고, 박정아는 1득점(10%)에 범실 3개로 부진했다. 이한비 역시 모든 세트에 출전했지만 7득점(23.33%)과 40.91%의 리시브 효율로 제 실력을 완전히 발휘하지 못했다.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GS칼텍스에 셧아웃 패배를 당한 페퍼스는 공격의 활로를 찾고 분위기 반전에 나서야 한다.

현재 8승 14패(승점 25)로 5위인 페퍼스와 맞대결 상대인 6위 한국도로공사(7승 15패·승점 20)와는 승점 5점 차.

상승세가 꺾인 페퍼스에 비해 한국도로공사는 페퍼스에 연패를 안겨줬던 흥국생명과 GS칼텍스에 풀세트 승리를 거두며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이고 있다.

페퍼스의 추락을 막기 위해선 테일러-박정아-이한비로 구성된 ‘삼각편대’의 기량 회복이 절실하다.

최근 자신의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고, 개인 최다인 32득점을 수확하는 등 팀에 완벽히 흡수된 모습을 보였던 테일러와, 역대 2호 6000득점 주인공이 되는 등 위기의 순간 ‘클러치박’의 면모를 발휘했던 박정아의 컨디션 회복이 급선무다.

이번 시즌 전 경기 주전으로 나서며 35.14%의 공격 성공률과 20.49%의 리시브 효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한비도 부진을 끊어내고 ‘신흥 강자’ 타이틀을 되찾아야 한다.

페퍼스는 오는 26일에는 12연승 중인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의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가장 뜨거운 팀을 만나기에 앞서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승점을 더하고 자신감을 되찾는 게 중요하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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