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여행 성지 전남으로] “웰컴 투 남도” 맛있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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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여행 성지 전남으로] “웰컴 투 남도” 맛있는 여행
(20) 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추천 관광지
‘달달’ 국가대표 여행지, 순천만정원·갈대밭·여수밤바다
‘매콤’ ‘K- 드라마’ 속 그 곳, 안가면 아쉬워
‘상큼’ 뻔하지 않은 ‘펀’한 테마 여행
2024년 11월 25일(월) 09:30
보성 녹차밭
전남만의 독특한 테마 관광 콘텐츠로 전 세계인들의 여행 버킷리스트에 ‘글로벌 전남’을 떠올리게 하겠다는 것, 전남도가 ‘2024~2026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추진하는 핵심 이유다.전 세계 여행객들이 서울에만 머물다 돌아가지 않고 전남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매력적 여행지를 발굴, 소개하는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다. 전남만의 냄새와 색깔로 황금빛 들판이 울긋불긋 물드는 시기, 전남을 찾았다면 놓쳐서는 안될 ‘국가대표’ 여행지와 차별화된 여행을 즐기는 외국인 여행객들을 위한 ‘테마’ 여행지도 적지 않다.

지난 한 해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국내 관광지가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다. 5.4㎞ 갈대밭을 거닐며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갈대 명소이기도 하다.

해남 땅끝 스카이워크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순천만 습지를 찾아오는 다양한 철새들을 가을 풍광에 담아갈 수 있는 기회도 얼마 남지 않았다. 순천만 국가정원도 자연이 선사하는 가을 풍경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순천만국제정원
여수밤바다도 ‘고유명사’가 된 전남 대표 관광지다. 여수해양공원과 낭만포차, 케이블카, 오동도 등은 전남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검색어가 됐다.

며칠 머물렀다가 가는 것에 만족할 수 없어 여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공간에서 일하고 일과 시간 후에는 요트를 타거나 예술의 섬 장도, 오동도, 금오도 비렁길을 산책하는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눈길을 돌리는 여행객도 많다.

여수 케이블카
순천 낙안읍성과 순천 드라마세트장, 완도 청산도는 요즘 핫한 TV 드라마 ‘정년이’ 촬영지로 주목을 받는 장소. 드라마 속 정년이는 낙안읍성 동내, 서내, 남내 3개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총 길이 1420m, 높이 4m로 쌓아진 석성을 뛰어다녔다. ‘낙안읍성’은 순천시 낙안면 낙안읍성 일대에 있는 민속마을로, 1397년(태조 6)에 일본군이 침입하자 김빈길이 의병을 일으켜 처음 토성을 쌓았고 1626년(인조 4)에 임경업이 낙안군수로 부임했을 때 지금의 석성으로 중수했다고 전해진다.

해남 대흥사
순천 드라마촬영장은 전남에서 가장 많은 영화·드라마 촬영이 이뤄진 곳이다. 2006년부터 수십편의 영화·드라마 등의 촬영 장소로 쓰였다. 1만2000평 규모로 1960년~1980년대까지 시대별 3개마을로 세트장을 꾸몄다. 디테일한 세트장의 매력을 담아 영화 속 주인공처럼 인증샷을 찍는 재미가 쏠쏠하다.

완도 청산도는 정년이 촬영 장소를 찾아가는 재미 뿐 아니라 지난 2007년 1월, 아시아 최초 ‘슬로 시티’로 지정된 곳. 전체 11개 코스(42.195㎞)에 이르는 슬로길, 구들장논(국가중요 농업유산 제1호), 돌담길, 초분(草墳) 등 ‘느림’의 풍경을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순천 낙안읍성
담양 죽녹원은 울창한 대나무 숲 속에서 자연의 청량함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다. 대나무숲 산책 뿐 아니라 대나무로 만든 전통 공예품과 고즈넉한 한옥을 감상하며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한옥 스테이를 제공하는 곳도 많아 한복을 입고 전통 음식을 만들거나, 한국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경험도 가질 수 있다.

해남 땅끝마을은 한국 최남단 상징적 장소로, 이곳에서 보는 일출과 일몰은 족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땅끝전망대에서 펼쳐지는 장관, 해안 산책로 탐방, 해남특산물 고구마로 만든 고구마빵은 챙겨야할 기념품이다.

담양 죽녹원
대흥사 매표소부터 일주문까지 4㎞에 이르는 산책로인 장춘숲길은 한반도에서 가장 늦게 물드는 단풍길이다. 해남 두륜산에 위치한 대흥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1000개의 옥불이 모셔진 천불전, 조선 차의 중흥을 이끌었던 초의선사가 기거했던 일지암 등 문화유산이 즐비하다.

한국에서 가장 큰 녹차 생산지 보성에서 푸른 차밭을 거닐고 녹차 디저트를 즐기는 여유로움은 색다른 여행 재미다. 남도고택에서 즐기는 체험도 전남의 독특한 매력을 담아갈 수 있는 여행이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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