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여수시 도시재생사업 관련 뇌물 주고 받은 전 공무원과 건설업자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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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여수시 도시재생사업에 관련해 수 억원의 뇌물을 받은 전직 공무원과 뇌물을 준 건설업자 등을 구속기소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형걸)와 수사과(수사과장 김용주)는 여수시 도시재생사업(노후 주택 등 개량·수리사업)과 관련해 편의제공을 대가로 뇌물을 주고받은 전 여수시 도시재생과 소속 공무원 A(52)씨와 건설업자 B(55)·C(여·57)씨를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1월께 도시재생사업 담당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B·C씨가 운영하는 건설업체가 관련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2억 5000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 허위 기성검사조서를 작성한 후 상급자를 속여 결재를 받은 혐의도 있다.
A씨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임야를 시세(공시지가 기준 270만 원)의 100배가 넘는 가격인 3억 원에 B·C가 운영하는 법인에 매도한 후 정상적으로 매매대금을 주고 받는 것처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업자 B·C씨는 도시재생사업 관련 공사를 수주해 여수시 등으로부터 약 14억 원의 선급금을 받았음에도 위와 같이 뇌물을 공여하거나, 아파트, 외제차를 구입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공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해 결국 일부 사업이 2년간 지체되는 등 지역 주민에게 상당한 피해를 줬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이들의 범행은 여수시 도시재생사업(노후 주택 등 개량·수리사업)과 관련한 감사과정에서 드러났다.
검찰관계자는 “ 앞으로도 지역토착형 비리를 엄단해 청렴한 공직 기강을 확립하고, 부정부패로 인해 국민들이 불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광주지검 순천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형걸)와 수사과(수사과장 김용주)는 여수시 도시재생사업(노후 주택 등 개량·수리사업)과 관련해 편의제공을 대가로 뇌물을 주고받은 전 여수시 도시재생과 소속 공무원 A(52)씨와 건설업자 B(55)·C(여·57)씨를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임야를 시세(공시지가 기준 270만 원)의 100배가 넘는 가격인 3억 원에 B·C가 운영하는 법인에 매도한 후 정상적으로 매매대금을 주고 받는 것처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공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해 결국 일부 사업이 2년간 지체되는 등 지역 주민에게 상당한 피해를 줬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이들의 범행은 여수시 도시재생사업(노후 주택 등 개량·수리사업)과 관련한 감사과정에서 드러났다.
검찰관계자는 “ 앞으로도 지역토착형 비리를 엄단해 청렴한 공직 기강을 확립하고, 부정부패로 인해 국민들이 불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