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의 작품 제목 노벨위원회 홈페이지에 한글로 소개
![]() 작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노벨위원회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한글이 등장했다. 사진은 노벨위 SNS 게시물. |
노벨위원회가 10일(현지시간)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발표하며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한글로 이름과 작품 제목을 표기했다.
노벨위원회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강의 이력과 주요 작품을 상세히 영어로 소개했으며 한강의 이름과 주요 작품명은 한글과 영어를 병기했다.
한글로 소개된 작품명은 ‘여수의 사랑’을 비롯해 ‘검은 사슴’, ‘아기부처’, ‘내 여자의 열매’, ‘그대의 차가운 손’, ‘내 이름은 태양꽃’, ‘붉은 꽃 이야기’ 등이다. 한글 작품명과 함께 출간 연도와 영문판 출간 연도도 함께 기록했다.
노벨위원회는 이날 홈페이지에 한글 작품명 외에도 영어, 스웨덴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으로 번역된 작품명을 게재했다.
특히 1995년 한강의 첫 소설집이자 통틀어 첫 책인 ‘여수의 사랑’은 출간 당시 상처 입고 병든 이들이 다다를 서러운 마음과 남도의 미항 ‘여수’를 중의적으로 상징화해 눈길을 끌었다.
한림원 노벨상위원회는 한강의 작품 세계를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시하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노벨문학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광주 출신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은 처음이며, 한국인 노벨상 수상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받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24년 만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노벨위원회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강의 이력과 주요 작품을 상세히 영어로 소개했으며 한강의 이름과 주요 작품명은 한글과 영어를 병기했다.
노벨위원회는 이날 홈페이지에 한글 작품명 외에도 영어, 스웨덴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으로 번역된 작품명을 게재했다.
특히 1995년 한강의 첫 소설집이자 통틀어 첫 책인 ‘여수의 사랑’은 출간 당시 상처 입고 병든 이들이 다다를 서러운 마음과 남도의 미항 ‘여수’를 중의적으로 상징화해 눈길을 끌었다.
광주 출신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은 처음이며, 한국인 노벨상 수상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받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24년 만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