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성큼’ … “아침엔 쌀쌀해요”
  전체메뉴
가을이 ‘성큼’ … “아침엔 쌀쌀해요”
태풍 끄라톤 영향 일부 지역 비
2024년 10월 01일(화) 22:10
광주·전남이 다행히 제14호 태풍 ‘끄라톤’의 직접 영향권에는 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태풍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겠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일 광주·전남 낮 최고기온이 24~26도에 분포하겠으며, 3일에는 18~21도까지 떨어져 쌀쌀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고 1일 예보했다. 지난 30일 낮 최고기온(28~31도)에 비해 5도 가량 기온이 내려가는 것이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는 가운데 태풍 영향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북상 중인 제14호 태풍 ‘끄라톤’은 방향을 틀어 광주·전남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광주·전남에 가을 늦더위를 불러온 북태평양고기압이 여전히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탓에 태풍의 경로가 동중국해 방향으로 틀면서 한반도 상륙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광주·전남에는 3일 오전부터 4일 새벽까지 5~20㎜ 비가 내리겠으며,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15m의 강한 바람도 불겠다. 산지 등 일부 지역에는 초속 2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일부에선 태풍의 한반도 영향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태풍의 이동속도와 기압골의 움직임에 따라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대만을 지나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트는 3~4일 국내에 미칠 영향을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변동 가능성이 높은 만큼 최신 예보를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