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발언 ‘체육정책 개혁’ 이끄나
문체부, 배드민턴협회 선수 부상 관리·보조금 운영 실태 등 조사
체육계 잘못된 제도 개선 의지…지역민들 안세영 선수 응원·격려
체육계 잘못된 제도 개선 의지…지역민들 안세영 선수 응원·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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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삼성생명)의 ‘작심 발언’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가고,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은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개설·운영하면서 안세영의 ‘작심 발언’이 향후 체육계 전반에 대한 개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광주·전남 정치권과 지역민들도 안세영에 대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있다.
문체부는 12일 안세영의 인터뷰로 논란이 된 미흡한 부상 관리, 복식 위주 훈련, 대회 출전 강요 의혹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체육계 내부에서 논란이 됐던 제도 관련 문제, 협회의 보조금 집행과 운영 실태까지 종합적으로 조사한 뒤 제도 개선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문체부가 올해 대한배드민턴협회에 지원한 보조금은 71억2000만원이다.
조사가 이뤄질 주요 제도 개선 사항으로는 국가대표 선발 과정의 공정성, 훈련과 대회 출전 지원의 효율성 등이다.
안세영이 지적했던 개인 트레이너의 국가대표 훈련 과정 필요성, 협회의 후원 계약 방식이 ‘협회와 선수 사이에서 균형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 등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배드민턴 종목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 제도의 합리성, 선수의 연봉 체계에 불합리한 점이 없는지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이정우 체육국장을 단장으로 한 조사관 10명으로 조사단을 구성했다. 우선 대한배드민턴 협회와 국가대표팀 등 관계자 의견 청취에 나서고, 현장 조사와 전문가 자문회의 등 다각적인 조사를 벌인 뒤 오는 9월 중 조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이날 “지금이 체육 정책을 새롭게 다듬고 개혁하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번 안세영의 ‘작심 발언’을 통해 체육계에 대한 잘못된 제도 개선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올림픽 사격 메달리스트 출신인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도 이날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개설·운영한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 스포츠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체육계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며 “체육계의 권익 신장과 인권 보호를 위해 국민제보센터를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안세영의 ‘작심 발언’을 놓고 “체육계의 잘못된 관행과 소통 부재를 드러냈다”며 “선수들이 정말 하고 싶었던 얘기를 진솔하게 듣고, 앞장서서 원만하게 해결하고 싶다. 누구보다 선수들을 잘 대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가고,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은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개설·운영하면서 안세영의 ‘작심 발언’이 향후 체육계 전반에 대한 개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문체부는 12일 안세영의 인터뷰로 논란이 된 미흡한 부상 관리, 복식 위주 훈련, 대회 출전 강요 의혹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체육계 내부에서 논란이 됐던 제도 관련 문제, 협회의 보조금 집행과 운영 실태까지 종합적으로 조사한 뒤 제도 개선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문체부가 올해 대한배드민턴협회에 지원한 보조금은 71억2000만원이다.
안세영이 지적했던 개인 트레이너의 국가대표 훈련 과정 필요성, 협회의 후원 계약 방식이 ‘협회와 선수 사이에서 균형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 등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배드민턴 종목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 제도의 합리성, 선수의 연봉 체계에 불합리한 점이 없는지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이정우 체육국장을 단장으로 한 조사관 10명으로 조사단을 구성했다. 우선 대한배드민턴 협회와 국가대표팀 등 관계자 의견 청취에 나서고, 현장 조사와 전문가 자문회의 등 다각적인 조사를 벌인 뒤 오는 9월 중 조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이날 “지금이 체육 정책을 새롭게 다듬고 개혁하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번 안세영의 ‘작심 발언’을 통해 체육계에 대한 잘못된 제도 개선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올림픽 사격 메달리스트 출신인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도 이날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개설·운영한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 스포츠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체육계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며 “체육계의 권익 신장과 인권 보호를 위해 국민제보센터를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안세영의 ‘작심 발언’을 놓고 “체육계의 잘못된 관행과 소통 부재를 드러냈다”며 “선수들이 정말 하고 싶었던 얘기를 진솔하게 듣고, 앞장서서 원만하게 해결하고 싶다. 누구보다 선수들을 잘 대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