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시각으로 바라본 평화와 분단 극복, 동학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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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시각으로 바라본 평화와 분단 극복, 동학 의미
광주시립미술관 13일 포럼, 고은광순 평화어머니회 이사장 강연
2024년 08월 12일(월) 15:40
고은광순 이사장
동학사상은 사람을 하늘처럼 섬긴다는 철학을 견지했다. ‘사람이 곧 하늘이다’라는 말은 모든 사람이 평등해야 함을 말한다.

평화와 분단 극복, 동학의 가치를 여성의 관점으로 들여다보는 포럼이 열린다.

광주시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동학에 떠밀려 가는 길-여성. 평화. 분단극복’을 주제로 미술관 포럼을 펼친다. 13일 오후 2시 광주시립미술관 세미나실.

여섯 번째 포럼 강사로 나서는 고은광순 평화어머니회 이사장은 우리나라 변혁의 역사 가운데서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활동했던 사례들을 중심으로 평화와 분단 극복, 동학의 의미를 다각도로 조명할 예정이다.

고은광순 이사장은 지난 2015년 결성한 ‘평화어머니회’를 토대로 시민운동을 펼쳐왔다. 전쟁을 기념하지 말고 평화를 일궈내자는 취지의 활동을 전개했다.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다니던 중 긴급조치 2호로 구속돼 대학교에서 제적됐다. 이후 한의학을 전공한 후 한의원을 경영하며 약사법분쟁에 참여했다. 또한 1998년부터 호주제 폐지를 비롯해, 부모 성 함께 쓰기, 종교 법인법 제정운동 등 시민사회운동에 참했했다. 2015년 인권운동가들과 함께 ‘해월의 딸, 용담할매’ ‘동이의 꿈’ 등 여성동학 다큐소설 시리즈를 출간한 바 있다.

김준기 관장은 “이번 포럼은 동학의 의미와 가치 등을 매개로 동학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고은광순 이사장의 철학과 활동 등을 들을 수 있는 자리”라며 “여성의 관점에서 풀어내는 동학의 정신 등을 깊이있게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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