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모티브로 펼쳐지는 전시, 연주회, 시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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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모티브로 펼쳐지는 전시, 연주회, 시낭송
전남문화재단 ‘여순사건‘ 76주기 문화예술행사 31일부터 8월 31일까지
2024년 07월 31일(수) 11:30
여순사건 기록화전 행사장 전경. <전남문화재단 제공>
‘여수, 순천 10·19사건’으로도 불리는 여순사건은 대한민국 단독정부 수립을 놓고 좌우가 대립했던 근현대사의 질곡이다. 오늘날까지도 여순사건은 그 진상이 명백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여전히 많은 이들은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전남문화재단(대표이사 김은영·재단)은 여순사건 76주기를 맞아 시낭송회, 추모 연주회, 기록화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펼친다. 7월 3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 달간 여수 엑스포 국제관(C동) 갤러리 카멜리아 여수에서 진행할 예정.

31일 오후 4시 펼쳐지는 개막식에는 예비역 소령 출신이자 리토피아로 등단한 우동식 시인이 추모시 ‘여순 동백의 노래’를 낭송한다. 이어 민족가수로 불리는 안철의 답가, 첼로 및 오르간연주회 등이 울려 퍼진다.

행사 기간에는 여순사건을 주제로 그린 작품들도 전시된다. 세종대 미술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국내외 아트페어에서 활동 중인 박금만 작가가 지난 10년간 ‘76년 전 여수, 순천의 모습’을 소재로 창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오는 8월 31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 진행하며 화요일은 휴무.(무료 관람)

이 밖에도 여수 엑스포 국제전시관(A~D) 중앙에서는 워터 슬라이드, 풀장 등 물놀이를 즐기는 ‘워터대첩’ 행사가 오는 8월 10일까지 펼쳐지고 있다.

재단 김은영 대표이사는 “여순사건 76주기를 맞아 희생자, 유가족 및 지역민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기획했다”며 “이 밖에도 재단은 여수시 등과 협력해 예술가들의 창작·작품 유통 전 과정을 지원하는 ‘원스톱 창작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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