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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시끌’ 광주 북구의회 왜 이러나
사무국 직원들, 의장 갑질 신고 뒤 취소…사무국장 취임 4개월만에 사표
2024년 05월 22일(수) 19:50
광주시 북구의회가 갑질의혹을 사고 사무국장이 취임 4개월만에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난맥을 보이고 있다.

22일 북구의회에 따르면 공용 북구의회 사무국장이 이날 오전 사직서를 제출했다. 올해 1월 취임 이후 4개월만이다.

사임의 배경은 표면적으로 북구의회 의장 비서실장 직급을 현 6급에서 5급(사무관)으로 상향하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월 취임하면서 직급상향을 3~4개월 안에 진행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북구의회는 지난해 1월부터 의장 비서실장 직급 상향을 꾸준히 북구에 요청했으나 이견차로 난항을 겪고 있다.

의회 안팎에서는 사임의 배경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갑질 등이 작용했다는 설이 돌고 있다.

지난 9일 광주 북구의원, 사무국 직원 등은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행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후 오찬에 사무국 직원들이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 사무국장과 김형수 북구의회 의장 등은 미 참석 직원들에 대한 징계절차 논의를 진행했다.

이에 맞서 북구의회 사무국 직원 6명은 공 사무국장과 김 의장 등을 북구의회 갑질피해 신고센터에 신고했다.

일단, 미참석 직원들은 다른 직원 모친상 조문으로 인해 빠진 것이 확인되자 김 의장 등이 사과하면서 조사신청도 철회되는 등 사건이 마무리 됐다.

또 지난 3월 기대서 북구의원에 대한 비판 글이 내부게시판에 올라오자 기 의원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해 글쓴 공무원이 최근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다.

공 사무국장은 광주일보와 통화에서 “현재 거론되고 있는 모든 사안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