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대어’ 울산 잡고 6위로 ‘점프’
K리그1 8라운드 2-1승
박태준 1골 1도움 활약
박태준 1골 1도움 활약
![]() 1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1 광주FC와 울산HD의 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광주 박태준이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
광주FC가 ‘대어’ 울산HD를 잡고 6위까지 올라섰다.
광주는 1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1골 1도움의 활약을 선보인 박태준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는 지난 4월 20일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울산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순연되면서 뒤늦게 치러졌다.
앞선 대구 원정에서 2-3 역전패를 기록하고 돌아온 광주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골 사냥에 나섰다.
전반 13분 김한길이 아쉬움을 삼켰다.
엄지성의 슈팅이 울산 골키퍼 조현우 맞고 나오자, 김한길이 공을 잡아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 맞고 나온 공까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빠져나갔다.
울산도 켈빈을 앞세워 광주 공략에 나섰다. 전반 25분과 29분 켈빈의 슈팅을 광주 수문장 김경민이 연달아 저지했다.
조현우도 선방을 이어가면서 광주를 막았다.
김진호가 넘긴 공을 이건희가 헤더로 연결했다. 빗맞은 공이 최경록 앞으로 향했고,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조현우에게 막혔다.
광주는 전반전 4개의 슈팅을 날리며 공세를 펼쳤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후반에도 광주는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2분 프리킥 상황에서 두현석이 왼쪽에서 공을 올렸지만 조현우에게 잡혔다.
후반 13분 마침내 광주의 공격이 결실을 맺었다.
왼쪽에서 엄지성이 정호연에게 공을 넘겼다. 정호연도 오른쪽에 있던 박태준에게 패스를 했다. 공을 잡은 박태준이 오른발 슈팅을 날리면서 굳게 닫혀있던 울산의 골대를 열었다. 올 시즌 광주에 새로 합류한 박태준의 시즌 첫 골이다.
후반 36분에는 이강현이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고 환호했다.
잘 만들어진 골이었다. 정호연이 페널티박스 지역에서 공을 몰고 상대 수비진을 끌어낸 뒤 후방으로 공을 보냈다. 정지용에 이어 박태준에게 공이 이어졌다. 박태준이 중앙에 있던 이강현에게 패스하면서 슈팅 찬스가 찾아왔다. 이강현은 시원한 오른발 슛을 선보이면서 울산 골대 오른쪽 모서리를 뚫었다. 선제골을 장식한 박태준은 도움까지 기록했다.
광주는 후반 39분 울산 엄원상에게 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후반 8분의 추가시간까지 잘 버티면서 2위 울산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더했다.
승점 15를 만든 광주는 이날 2골을 더해 올 시즌 21골을 기록하면서 17득점의 서울(승점 15)을 따돌리고 6위에 자리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광주는 1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1골 1도움의 활약을 선보인 박태준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는 지난 4월 20일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울산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순연되면서 뒤늦게 치러졌다.
전반 13분 김한길이 아쉬움을 삼켰다.
엄지성의 슈팅이 울산 골키퍼 조현우 맞고 나오자, 김한길이 공을 잡아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 맞고 나온 공까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빠져나갔다.
울산도 켈빈을 앞세워 광주 공략에 나섰다. 전반 25분과 29분 켈빈의 슈팅을 광주 수문장 김경민이 연달아 저지했다.
조현우도 선방을 이어가면서 광주를 막았다.
김진호가 넘긴 공을 이건희가 헤더로 연결했다. 빗맞은 공이 최경록 앞으로 향했고,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조현우에게 막혔다.
후반에도 광주는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2분 프리킥 상황에서 두현석이 왼쪽에서 공을 올렸지만 조현우에게 잡혔다.
후반 13분 마침내 광주의 공격이 결실을 맺었다.
왼쪽에서 엄지성이 정호연에게 공을 넘겼다. 정호연도 오른쪽에 있던 박태준에게 패스를 했다. 공을 잡은 박태준이 오른발 슈팅을 날리면서 굳게 닫혀있던 울산의 골대를 열었다. 올 시즌 광주에 새로 합류한 박태준의 시즌 첫 골이다.
후반 36분에는 이강현이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고 환호했다.
잘 만들어진 골이었다. 정호연이 페널티박스 지역에서 공을 몰고 상대 수비진을 끌어낸 뒤 후방으로 공을 보냈다. 정지용에 이어 박태준에게 공이 이어졌다. 박태준이 중앙에 있던 이강현에게 패스하면서 슈팅 찬스가 찾아왔다. 이강현은 시원한 오른발 슛을 선보이면서 울산 골대 오른쪽 모서리를 뚫었다. 선제골을 장식한 박태준은 도움까지 기록했다.
광주는 후반 39분 울산 엄원상에게 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후반 8분의 추가시간까지 잘 버티면서 2위 울산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더했다.
승점 15를 만든 광주는 이날 2골을 더해 올 시즌 21골을 기록하면서 17득점의 서울(승점 15)을 따돌리고 6위에 자리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