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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김’ K푸드 핵심산업 성장시킨다
장흥·진도 ‘김 산업 진흥구역’ 선정
50억원씩 지원 혁신클러스터 탄력
2024년 03월 21일(목) 18:50
해양수산부가 장흥·진도를 김 산업 진흥구역 사업 대상지로 추가 선정하면서 김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혁신클러스터 구축 등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장흥 어민들이 김 양식장에서 무산김을 수확하는 모습. 〈광주일보 자료사진〉
김 수출이 지난해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수출 효자 품목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서남해안을 거점으로 한 전남 김 산업이 한층 현대화되고 집적화될 전망이다.

장흥과 진도가 ‘2024년 김 산업 진흥구역’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김 산업 진흥구역 사업 대상지로 진도군과 장흥군을 추가로 선정, 한 곳당 5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되면서 김 산업 혁신클러스터 구축에 탄력을 받게 됐다.

김 산업 진흥구역은 김의 생산·가공·수출 역량 등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조성되는 지역으로, 해수부는 지난해부터 관련법에 따라 진흥구역을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해수부는 지난해 충남 서천과 전남 해남·신안 등 3곳을 처음 지정한 바 있다.

김 산업 진흥구역은 김 양식 가능 면적 1000㏊ 이상 김 양식 가능 면적을 갖추거나 5개소 이상의 마른 김 가공시설, 연간 800t 규모의 마른김 생산시설 등을 갖춰야 한다.

장흥군은 앞으로 프리미엄 원초 기반 김 산업 육성을 위해 친환경 인증을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고품질 장흥 김 수출형 브랜드 개발 등으로 김 가공·유통·수출로 이어지는 산업벨트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진도군은 새로운 양식 방법 및 품종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해 생산량을 확대하고 가공위생 관리 및 현대화를 통한 품질 향상으로 수출 역량을 높이고 진도군 자체 브랜드를 구축하는 등 생산부터 수출까지 체계화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해남과 신안 등은 이미 친환경 유기 인증 확대, 양식시설 현대화, 기자재 보급, 마른김 가공업체 위생·안전시설 확충 등을 통해 수출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는 게 전남도 설명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해양관리협의회와 협력해 전남 맞춤형 국제 인증 표준을 개정하고 전남이 김 세계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김 산업 진흥구역을 중심으로 생산부터 가공·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품질도 높여 K 푸드의 핵심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