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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증가’ 나주시, 올해 임신·출산지원 정책 강화
지난해 출생아 8% 증가…전남 시지역 유일
‘가사돌봄’ 회당 이용시간 늘려 실효성 보강
출산장려금 지급방식 변경 ‘유아기까지 고르게’
2024년 01월 18일(목) 07:47
올해부터 달라지는 나주시 출산장려금 지급 방식.
지난해 전남 시(市) 지역 가운데 출생아 수가 유일하게 증가한 나주시가 난임 부부 지원을 확대하는 등 임신·출산 지원정책을 강화한다.

18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나주지역 출생아 수는 735명으로, 전년(680명)보다 8.1%(55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남지역 출생아 수는 1.2% 감소(8027명→7933명)했다. 1년 새 전남 시 지역 가운데 출생아 수가 늘어난 건 나주시가 유일하다.

나주시는 인구 자연 증가를 이끌기 위해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지원 정책을 보강해 올해부터 추진한다.

임신·출산 가정의 집안일을 돕는 ‘가사돌봄’은 1회 이용 시간을 1시간 늘려 실효성을 보강했다. 애초 1회 3시간(총 5회)에서 1회 4시간(총 4회) 이용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4월부터는 임신 가정의 나주 거주기간과 둘째아 이상 출산, 장애인 여부 등 지원 제한 조건을 폐지하고 모든 임산부 가정에 가사돌봄을 지원하고 있다.

나주시는 올해 ‘난자 냉동 채취시술비’와 ‘냉동 난자 보조생식술’ 지원 정책을 신설해 시범 운영한다.

전남지역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둔 30~40대 여성이라면 소득과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난자 냉동보관을 원하면 난자채취 시술비와 초음파, 주사료, 약제비 등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올해 부모급여 등 중앙정부 지원이 확대되면서 출산장려금 지급 시기와 방식을 조정해 효율을 꾀한다.

나주시는 지난해 7월부터 출산장려금을 첫째아는 기존 100만원에서 300만원, 둘째아는 300만원에서 500만원, 셋째아 이상부터는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올려 지급해왔다.

6개월 거주 조건도 전면 폐지해 단 하루만 살아도 출산장려금을 주고 있다.

나주시는 올해부터 첫째아 기준 영아기(0세)에 현금 100만원을 6개월 간격으로 나눠 지원하고 이후 2세부터 200만원을 반기별 50만원씩 나주사랑카드로 지급한다.

지급방식 개편은 영아기(0~1세)에 편중된 지원을 유아기까지 균형 있게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역화폐로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했다.

전남도와 연계한 출산·지원정책도 확대·강화됐다.

출생아 1인당 현금 200만원을 지급하는 ‘첫만남 이용권’은 둘째아 이상부터 300만원으로 올랐다.

다둥이가정 육아용품 구입비의 경우 애초 셋째아 가정에서 둘째아 가정으로 조건을 완화해 출생아 1인당 50만원을 지원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차별 두지 않는 보편적 정책 지원과 임신과 출산, 보육과 교육까지 실효성 높은 정책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나주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새해 달라진 임신·출산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안내를 통해 국가 저출생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김민수 기자 km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