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중기 맞춤 정책 발굴…포용금융 토대 단단히”
취임 1년 맞은 고병일 광주은행장, 새해 첫 현장간담회
골목상권 자영업자·가맹점주·MZ세대 창업가 등과 상생 논의
금감원 ‘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지방은행 유일 수상
골목상권 자영업자·가맹점주·MZ세대 창업가 등과 상생 논의
금감원 ‘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지방은행 유일 수상
![]() 4일 광주시 동구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에서 고병일 광주은행 은행장 등 임직원과 지역 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광주은행 제공> |
“지역 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적기에 지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발굴하고 포용금융의 토대를 더욱 단단히 하겠습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고병일 광주은행 은행장이 새해 첫 행보로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밀착경영 및 상생경영 실천에 나섰다.
4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고 은행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지역상생경영 강화를 통한 동반성장이라는 새해 목표를 제시했고, 이날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현장 지원에 나섰다.
간담회에는 지역 내 소상공인을 대표해 골목상권 자영업자, 지역 내 가맹점주, MZ세대 청년 창업가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경영에 필요한 자금 지원 뿐만 아니라 전문 멘토링을 통해 경영 방향성을 제시해준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애로사항 및 보완돼야 할 정책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광주 첨단지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 씨는 “코로나 사태에 이어 고금리까지 맞물려 소상공인들의 이자부담이 가중됐다”며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계획 및 이자 감면 프로그램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고 은행장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기업대출 기한을 연장할 시 최대 1%포인트 금리를 감면해주는 금융취약계층 지원프로그램과 고금리(7% 이상)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저금리 대환대출을 운영한 바 있다”며 “올해에도 저신용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돕고자 해당 프로그램들을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광주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모 씨는 “지난해까지 상생카드 덕분에 실질적 매출에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올해는 지역화폐 예산 축소로 고민이다”며 광주카드만의 다양한 혜택 및 프로모션을 요청했다. 이에 고 은행장은 지역 브랜드 업체와의 협약을 통한 다양한 이벤트 추진, 전통시장에서 광주카드로 결제 시 캐시백을 제공하는 등 소상공인과 상생결연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광주은행은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동반성장이라는 목표 아래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광주신용보증재단에 매년 10억원씩 총 50억원을 특별출연했고, 지난해에는 광주시, 광주 동·서·남·북구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총 12억 5000만원을 별도 출연하는 등 5년새 총 749억원의 신규 특례보증대출을 공급했다. 또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있지만 이를 실행할 자금이나 담보력이 부족했던 지역 내 청년창업가들을 위해 지난해 광주신용보증재단에서 추진했던 청년창업특례보증대출 저금리 금융지원에 동참해, 지원금 295억원 중 101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광주은행은 대형 프랜차이즈의 지역 경제 잠식에 맞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6월에는 광주시에 가맹 본사를 둔 지역 가맹점주와 소상공인을 위한 ‘광주형 프랜차이즈 상생 특례보증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
이처럼 광주은행은 평소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중서민에 대한 금융지원에 관심을 갖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9년 11월에 1968년 광주은행 창립 당시 본점이 들어섰던 터에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를 개점했다.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는 지역 내 소상공인과 신용등급 5등급 이하인 저신용자 등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금전적 지원뿐만 아니라 경영컨설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신용관리서비스(CMS)를 통해 2금융권과 대부업 등 고금리 대출을 이용해야 했던 소상공인들을 1금융권으로 포용하기 위한 종합상담센터 역할을 맡고 있다.
광주은행은 이 같은 지역 내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2021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포용금융 경영컨설팅 지원 부문 우수상’을, 지난 2022년에는 ‘포용금융 중소기업 지원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금융감독원이 주최한 ‘은행권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우수사례’에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취임 1주년을 맞은 고병일 광주은행 은행장이 새해 첫 행보로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밀착경영 및 상생경영 실천에 나섰다.
4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고 은행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지역상생경영 강화를 통한 동반성장이라는 새해 목표를 제시했고, 이날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현장 지원에 나섰다.
이들은 경영에 필요한 자금 지원 뿐만 아니라 전문 멘토링을 통해 경영 방향성을 제시해준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애로사항 및 보완돼야 할 정책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광주 첨단지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 씨는 “코로나 사태에 이어 고금리까지 맞물려 소상공인들의 이자부담이 가중됐다”며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계획 및 이자 감면 프로그램 마련을 요청했다.
광주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모 씨는 “지난해까지 상생카드 덕분에 실질적 매출에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올해는 지역화폐 예산 축소로 고민이다”며 광주카드만의 다양한 혜택 및 프로모션을 요청했다. 이에 고 은행장은 지역 브랜드 업체와의 협약을 통한 다양한 이벤트 추진, 전통시장에서 광주카드로 결제 시 캐시백을 제공하는 등 소상공인과 상생결연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광주은행은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동반성장이라는 목표 아래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광주신용보증재단에 매년 10억원씩 총 50억원을 특별출연했고, 지난해에는 광주시, 광주 동·서·남·북구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총 12억 5000만원을 별도 출연하는 등 5년새 총 749억원의 신규 특례보증대출을 공급했다. 또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있지만 이를 실행할 자금이나 담보력이 부족했던 지역 내 청년창업가들을 위해 지난해 광주신용보증재단에서 추진했던 청년창업특례보증대출 저금리 금융지원에 동참해, 지원금 295억원 중 101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광주은행은 대형 프랜차이즈의 지역 경제 잠식에 맞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6월에는 광주시에 가맹 본사를 둔 지역 가맹점주와 소상공인을 위한 ‘광주형 프랜차이즈 상생 특례보증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
이처럼 광주은행은 평소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중서민에 대한 금융지원에 관심을 갖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9년 11월에 1968년 광주은행 창립 당시 본점이 들어섰던 터에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를 개점했다.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는 지역 내 소상공인과 신용등급 5등급 이하인 저신용자 등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금전적 지원뿐만 아니라 경영컨설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신용관리서비스(CMS)를 통해 2금융권과 대부업 등 고금리 대출을 이용해야 했던 소상공인들을 1금융권으로 포용하기 위한 종합상담센터 역할을 맡고 있다.
광주은행은 이 같은 지역 내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2021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포용금융 경영컨설팅 지원 부문 우수상’을, 지난 2022년에는 ‘포용금융 중소기업 지원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금융감독원이 주최한 ‘은행권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우수사례’에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