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도청 일대 남아있는 5.18 탄두는 총 15개 결론
![]() 광주시 동구 옛 전남도청에서 탄두가 발견된 장소. <문화체육관광부 자료> |
옛 전남도청 일대에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발사된 탄두가 총 15개 남아있는 것으로 결론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옛 전남도청 건물 6개동(본관·별관·회의실, 전남도경찰국, 도경찰국 민원실, 상무관)의 탄흔 조사 사업을 추진한 결과 총 15개 탄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체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지난 2020년 7월부터 옛 전남도청 일대에서 탄흔 조사를 시작했으며, 기초조사로 총탄 의심 흔적 535개를 발견했다.
이후 두 차례 정밀조사를 거친 결과 1차 13개, 2차 2개 등 총 15개의 탄두를 발견했다. 탄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NFS)의 성분분석을 거쳐 모두 탄두(일부는 탄두의 조각)임을 확인했다.
탄두는 각각 전남도청 본관 서무과 벽에서 9개, 도경찰국 후문 출입구에서 3개, 도경찰국 뒷면 외벽에서 1개, 상무관 출입구에서 1개, 전남도청 본관 앞 은행나무에서 1개 발견됐다.
추진단은 상세한 조사과정과 결과물은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하는 한편 탄흔조사 결과물을 옛 전남도청 복원공사 완료 후 전시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15개 탄두의 발견 위치와 사진은 옛 전남도청 본관 앞에 복원 공사를 위해 설치한 안전 울타리에 게시할 방침이다.
송윤석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장은 “탄흔 조사 결과 발견된 탄두 15개는 1980년 5월 27일 당시 계엄군이 도청을 최후 진압 시 다수의 사격이 있었다는 증언을 실증적으로 뒷받침해주는 중요한 자료”라며 “발견된 탄두는 철저하게 보존·관리하고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기념자산으로서 복원 사업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옛 전남도청 건물 6개동(본관·별관·회의실, 전남도경찰국, 도경찰국 민원실, 상무관)의 탄흔 조사 사업을 추진한 결과 총 15개 탄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체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지난 2020년 7월부터 옛 전남도청 일대에서 탄흔 조사를 시작했으며, 기초조사로 총탄 의심 흔적 535개를 발견했다.
탄두는 각각 전남도청 본관 서무과 벽에서 9개, 도경찰국 후문 출입구에서 3개, 도경찰국 뒷면 외벽에서 1개, 상무관 출입구에서 1개, 전남도청 본관 앞 은행나무에서 1개 발견됐다.
추진단은 상세한 조사과정과 결과물은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하는 한편 탄흔조사 결과물을 옛 전남도청 복원공사 완료 후 전시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다.
송윤석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장은 “탄흔 조사 결과 발견된 탄두 15개는 1980년 5월 27일 당시 계엄군이 도청을 최후 진압 시 다수의 사격이 있었다는 증언을 실증적으로 뒷받침해주는 중요한 자료”라며 “발견된 탄두는 철저하게 보존·관리하고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기념자산으로서 복원 사업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