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헌미술관 이순분작가 회화전 30일까지
'가는 길-나, 지금, 여기에’ 주제로 50여점 선보여
![]() ‘태초에...물이 흐르고 흘러서’ |
사람은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길이 있다. 인생의 여정에 드리워진 길은 자신의 삶을 완성해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순분 작가는 2달여간 고흥에 체류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세상을 만났다. 고흥반도 끝자락에서 만나는 바다와 풍광은 작가의 삶에 또 다른 전환점을 줬을 것 같다.
도화헌미술관 (관장 박성환)에서 이순분작가의 회화전이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가는 길-나, 지금, 여기에’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2023 도화헌 레지던시 프로그램 참여작가 일환으로 기획됐다.
전시장에서는 모두 50여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작가가 두달 여 기간 고흥에 체류하면서 느낀 감흥과 단상들이 오롯이 투영돼 있다.
흥미로운 점은 작품마다 크기와 모양이 동일한 형태의 작은 배가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화폭 속 작은 배는 작가 자신의 조형세계를 드러내는 상징적인 언어로 다가온다. 얼핏 이상향을 향해 나아가는 한 인간의 모습으로도 비친다. 또한 그것은 먼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무한 항해는 외로운 행로를 좇으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열어가는 작가만의 회화 세계에 비견될 수 있다.
박성환 관장은 “이순분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작은 배는 도구로서의 현실적인 가치보다는 작가 자신의 회화적인 이상을 상정한 의인화된 이미지”라면서 “먼 바다를 향해 어딘가로 떠나가는 배는 미래를 알 수 없는 긴 여정의 인생행로에 비유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순분 작가는 스페인 알꼬르꼰 시립미술관, 서울 예술만세갤러리, 서울오픈아트페어 등에서 작품을 발표했으며 도화헌미술관에서의 전시는 작가의 11번째 개인전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이순분 작가는 2달여간 고흥에 체류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세상을 만났다. 고흥반도 끝자락에서 만나는 바다와 풍광은 작가의 삶에 또 다른 전환점을 줬을 것 같다.
도화헌미술관 (관장 박성환)에서 이순분작가의 회화전이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전시장에서는 모두 50여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작가가 두달 여 기간 고흥에 체류하면서 느낀 감흥과 단상들이 오롯이 투영돼 있다.
흥미로운 점은 작품마다 크기와 모양이 동일한 형태의 작은 배가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화폭 속 작은 배는 작가 자신의 조형세계를 드러내는 상징적인 언어로 다가온다. 얼핏 이상향을 향해 나아가는 한 인간의 모습으로도 비친다. 또한 그것은 먼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무한 항해는 외로운 행로를 좇으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열어가는 작가만의 회화 세계에 비견될 수 있다.
한편 이순분 작가는 스페인 알꼬르꼰 시립미술관, 서울 예술만세갤러리, 서울오픈아트페어 등에서 작품을 발표했으며 도화헌미술관에서의 전시는 작가의 11번째 개인전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