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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예향] 문화체전에 항구축제까지…10월 목포는 축제다
목포, 어디까지 가 봤니 <5> - 전국체전 연계 문화예술 행사 다채
스포츠·문화예술 어우러진 한마당
수묵 패션쇼·버스킹 전국체전에
아트마켓·목포 해상W쇼 등 다채
수묵비엔날레 등 곳곳서 문화 향연
목포 항구축제 전통 파시 체험하고
미식페스타·미디어아트 바닷길 즐겨
2023년 10월 09일(월) 18:15
‘목포 항구축제’ 행사장 입구에 설치되는 ‘어등 터널’.
‘2022~2023 전남방문의 해’와 연계해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 장애인체전이 목포시와 전남 도내 일원에서 10월과 11월에 각각 개최된다. 전남 전국체전은 지난 2008년(제89회 여수 개최)에 이어 15년 만이다. 이번 전국체전·전국장애인 등 양대 체전은 코로나 일상회복 이후 스포츠로 국민들을 화합시키는 ‘어울림 축제’, 스포츠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문화 체전’으로 치러진다.

◇15년만에 목포에서 양대 체전 개최=지난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전국 체전과 전국 장애인체전 등 양대 체전이 전남에서 열린다.‘제104회 전국체전’(10월 13~19일)과 ‘제43회 전국 장애인체전’(11월 3~8일)이 주 개최지인 목포시를 비롯해 전남 도내 일원에서 분산 개최된다. 전국체전은 일제강점기인 1920년 조선체육회 창립 후 경성(서울)에서 열린 ‘제1회 전(全)조선 야구대회’를 시발점으로 올해로 104회를 맞은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스포츠 대회이다.

‘생명의 땅 전남, 함께 날자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에는 국내 선수단과 임원진,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임원진 등 4만여 명이 참여한다. 전국체전은 주 개최지인 목포시를 비롯한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전국 장애인체전은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전남도는 ‘화합과 감동, 희망의 체전’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도민이 함께 만들고 참여하는 ‘도민화합 체전’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문화관광 체전’ ▲진심어린 환대 분위기 조성으로 ‘국민감동 체전’ ▲더 위대한 전남으로 나아가는 ‘미래희망 체전’ 등 4대 중점과제를 추진했다.

지난 9월초 완공된 목포 종합경기장은 지상 3층(연면적 2만6468㎡) 규모로, 관람석1만6468석을 갖췄다. 목포 시조(市鳥)인 학을 형상화한 지붕과 목포의 화합과 미래를 상징하는 열린 경기장 컨셉트로 설계됐다. 이곳에서 전국체전 개·폐회식과 장애인체전 개회식, 육상경기가 진행된다. 또한 2024년 전국 소년체전과 전국 장애학생체전, 2025년 전국 생활체육축전의 주 경기장으로 활용된다.

오는 13일 전국체전 개회식은 선수단 입장과 환영사, 개회선언, 대회기 게양과 함께 ‘웅비하라, 전남의 땅울림’이라는 주제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폐회식(19일)은 차기 개최지인 경남에 대회기를 전달하고 ‘울(鬱)림(林) 하나 되는 숲’ 이라는 주제의 폐막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전국 장애인체전 개회식(11월 3일·목포 종합경기장)은 ‘높이 퍼져라 전남의 소리울림’을 주제로, 폐회식(11월 8일·목포 실내체육관)은 ‘마음, 울림 감동을 함께’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목포시 대표 야간 관광상품인 ‘목포 해상W쇼’.
◇스포츠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체전’=전남도와 목포시, 각 시·군은 이번 전국체전을 스포츠와 문화예술, 관광이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체전’으로 치를 계획이다. 이에 따라 12일 오후 8시 전국체전 전야제(목포해양대 운동장)를 시작으로 다채롭고 특색 있는 문화예술 행사가 목포시를 비롯해 전남 시·군에서 열린다.

전국체전 기간 (12~18일) 동안 전남도 주최·(재)전남문화재단 주관으로 목포 평화광장 주 무대에서 ▲전남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수묵 패션쇼’ ▲‘버스킹 전국체전’ 공연 ▲17개 광역 시·도 대표 문화예술단체 공연 ▲EDM 파티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미술과 의상, 쇼를 융합한 ‘수묵 패션쇼’가 14일 오후 4시 열린다. 전통과 현대의상의 조화를 통해 생활 속 수묵을 표현함과 동시에 수묵의 무한 변신과 타 예술과의 융합성 실험 무대를 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버스킹 전국제전’(16~18일)은 학생부와 일반부, 선수부로 나눠 온라인 사전예선을 거쳐 최종 결선에 오른 10팀이 갈고닦은 음악 실력을 겨룬다. ‘전남 시·군 문화행사’(13~15일)는 ‘근대에서 놀자’(목포), 음악극 ‘화화귀 퇴치전’(나주)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설화와 인물, 역사 등을 표현하는 공연 콘텐츠로 구성된다. ‘EDM DJ 쇼’(14일)는 MZ 세대와 관광객, 선수들에게 대상으로 유명 DJ가 펼치는 EDM(Electronic Dance Music·춤을 추기 위한 목적의 전자음악) 파티 쇼이다.

부대 행사로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과 ‘아트마켓’이 목포 평화광장에 운영된다. 10~12개 단체가 참여해 페이스 페인팅과 비즈·목재공예 등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다양한 아트상품을 선보인다. ‘근대역사 코스튬’과 인력거 체험, 거리공연을 즐기는 ‘근대에서 놀자’를 비롯해 화려한 불꽃놀이와 공연을 만끽하는 ‘목포 해상W쇼’, 전통과 창작무용 협업을 통한 ‘창공으로 날아오르다’ 공연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전남 국제 수묵비엔날레’(목포·진도, ~31일)와 ‘목포 항구축제’(목포항·삼학도 일원, 20~22일), ‘대한민국 예술축전’(목포, 25~27일)등 다양한 역사문화 향토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 향연(饗宴)도 함께 열려 전국체전 분위기를 한층 고양시킨다.

목포 항구축제 포스터
◇‘2023 목포 항구축제’ 20~22일 개최= ‘국제 해양·레저·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목포시가 ‘2023 목포 항구축제’를 오는 20~22일 사흘간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개최한다. ‘청년과 함께하는 글로벌 파시 항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공간을 크게 ‘파시 존’(zone)과 ‘항구 존’, ‘청년 존’으로 나눠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전시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개막식은 10월 20일 오후 6시 40분 요트마리나 주차장에서 열린다. 축제 주제에 맞춰 ▲목포는 항구다! ▲희망찬 도약! 청년이 찾는 큰 목포 ▲청년호, 새로운 항해! 글로벌 파시항구 등 3막으로 구성된 뮤지컬 형식의 주제공연으로 꾸며진다.

‘파시 존’에서는 해상 퍼레이드를 비롯해 ‘파시 만선이다’(전통 파시), 선상 경매와 특별 경매 체험 등 항구축제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된다. 한국섬진흥원 후문 주차장에 마련되는 ‘항구 존’에서는 원도심 추억의 선창거리로 근대역사를 연출하고, 미디어아트 바닷길을 통해 바닷속을 거니는 듯한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지역주민(시민단체·일반 음식점)이 참여하는 ‘낭만 한 끼’, 글로벌 존(음식·공연)을 통한 다문화·외국인 참여 공간도 마련된다.

미래를 상징하는 ‘청년 존’은 요트마리나앞 주차장 일원에 설치된다. ‘목포 미식페스타 in 항구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해 목포만의 맛을 연출하며, ‘청년 하이볼 페스타’와 푸드 트럭 운영 등 MZ 세대 취향에 맞는 맛 문화를 조성하게 된다.

제104회 전국체전 주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
이번 축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파시! 만선이다(전통 파시) ▲해상 및 글로벌 퍼레이드 ▲개막식 주제공연 ‘청년과 함께 하는 글로벌 파시항구’▲목포항구 미디어아트 바닷길을 꼽을 수 있다.

‘파시 만선이다’는 20일 오후 5시 30분 극단 ‘갯돌’과 해군 군악대, 아시아 공연팀, 세계 공연팀, 목포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비나리 ‘바다의 안녕기원’과 해상 퍼레이드, 전통 파시경매, 글로벌 퍼레이드 순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퍼레이드’는 중국 공연과 마카오팀(사자공연) 거리공연, 목포대 ‘목포항구 플레쉬 몹’ 등을 보여준다. 20~21일 건맥존 옆 항구존에서는 ‘목포항구 미디어아트 바닷길’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행사장 입구(항구 존)에는 길이 50m×너비 8m 규모의 반원형 ‘어등(魚燈) 터널’이 만들어진다. 행사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은 환상적인 ‘어등 터널’을 통과해 즐기고, 맛보는 오감형 항구축제 프로그램을 만끽하게 된다.

/송기동 기자 song@kwangju.co.kr

/사진= 최현배 기자 choi@kwangju.co.kr , 목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