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승병 활약상 조명하는 학술대회, 한국학호남진흥원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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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승병 활약상 조명하는 학술대회, 한국학호남진흥원 31일
2023년 08월 23일(수) 19:10
조선시대 승병들은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전장으로 달려갔다. 특히 호남의 승군들은 육지의 의병들 못지 않게 공적을 세웠다.

승병들의 활약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천득염)은 임진왜란부터 조선 후기까지 승병의 활약상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오는 31일(오후 2시) 전남대 용지관 광주은행홀에서 연다.

‘조선 의승 연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주제발표에서는 김용태 교수(동국대)가 조선시대 의승에 대한 기억이 어떻게 형상화되고 평가됐는지를 정리한 ‘조선의 의승, 기억과 추숭의 담론’을 발표한다. 이어 손성필 교수(조선대)가 ‘조선시대 승군 운영과 호남 승군의 활동’을 통해 호남지역 승군의 운영체계를, 김승호 교수(동국대)가 승병장 사명당의 설화를 지역별로 배치한 뒤 사명당 설화가 어떻게 부조, 형상, 평가되었는지를 각각 발표한다.

2부 종합토론에서는 이계표 전라남도문화재위원을 좌장으로 양혜원(서울대), 이종수(순천대), 김종진(동국대) 교수가 참여해 의승 연구의 가치와 방향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천득염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역사적 관점에서 승병들의 역할과 의미 등을 다채롭게 조명할 예정”이라며 “한국학호남진흥원은 승병 외에도 호남의병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조사·수집해 목록화 및 아카이브 이미구축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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