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의리, 후반기 승리로 스타트…롯데전 6-5 승
‘퀄리티스타트’ 8승, 롯데전 5연승
‘멀티히트’ 이우성 3타점 수훈선수
‘멀티히트’ 이우성 3타점 수훈선수
![]() KIA 이의리가 28일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공을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
KIA 이의리가 후반기 첫 등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KIA 타이거즈가 28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9차전에서 6-5 승리를 거뒀다.
선발로 나온 이의리가 6이닝 3실점의 퀄리티스타르를 기록하면서 시즌 8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2022년 7월 24일 사직전부터 롯데전 5연승 도 기록했다.
전날 페디에 막혀 영봉패를 기록했던 KIA 타선이 1회 침묵을 깼다.
1사에서 김도영이 중전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나성범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최형우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소크라테스의 좌전 안타가 나오면서 2루에 있던 김도영이 홈에 들어왔다.
이어 김선빈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던 3루수 한동희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베이스가 가득찼다. 그리고 이우성이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더하면서 3-0을 만들었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이의리가 1회에 이어 2회에도 탈삼진 하나를 더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하지만 3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정훈의 타구가 이의리 맞고 튀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이의리가 한동희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송성빈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면서 1사 1·3루가 됐다. 이어 이의리가 김민석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위기를 넘기는 것 같았지만 윤동희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구드럼과의 승부에서 우측 2루타를 맞으면서 순식간에 승부가 3-3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의리는 전준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4회 KIA가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김태군이 선두타자 안타로 나간 뒤 박찬호가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최원준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도영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4-3이 됐다.
이의리가 탈삼진 2개를 추가하는 등 삼자범퇴로 5회를 깔끔하게 막으면서 타자들의 활약에 응답했다. 그리고 5회말 이의리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는 추가 점수가 나왔다.
1사에서 최형우와 소크라테스가 연달아 2루타를 날리면서 롯데 선발 박세웅을 끌어내렸다. 5-3으로 앞선 2사 2루, 소크라테스가 폭투로 3루까지 갔고 이우성의 중전 안타 때 홈에 들어왔다.
6-3에서 6회를 시작한 이의리가 볼넷으로 출발했지만 전준우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했다. 이어 다시 안치홍에게 볼넷을 허용한 이의리가 폭투까지 기록했지만 유강남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6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이의리의 성적은 6이닝(98구) 4피안타 3볼넷 8탈삼진 3실점.
이의리는 이날 62개의 직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0㎞, 평군 구속은 145㎞였다. 이의리는 또 슬라이더(17개·132~138㎞), 체인지업(12개·131~139㎞), 커브(7개·125~130㎞)도 구사했다.
임기영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6개의 공으로 7회를 정리했고, 이준영에 이어 나온 전상현과 정해영이 8, 9회 1실점씩 기록했지만 1점의 리드를 지키면서 이의리의 승리가 완성됐다.
타석에서는 이우성이 멀티히트와 함께 3타점을 수확하면서 수훈선수가 됐다.
이우성은 “안 좋을 때보다는 자신감이 조금 더 생긴 것 같다. 안 좋을 때는 뭘 해도 안 좋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었는데 감독님, 코치님들, 선배님들도 계속 ‘할 수 있다. 잘할 수 있다’고 해주셔서 자신감을 찾으려고 했다. 너무 감사하다”며 “아직은 100%는 아닌데 개인적으로 계속 조금씩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빨리 많이 이기고 싶다”고 언급했다.
승리로 후반기를 연 이의리는 “빠른 카운트에서 승부하자는 생각이었다. 맞아도 빠른 카운트 맞자라는 생각으로 했다. 그게 잘 됐던 것 같다”며 “욕심은 아쉬었다. 5이닝은 편하게 던졌는데 6회 올라가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마음이 생겼다. 잘 던지고 싶은 마음에 욕심이 났다. 또 전준우 선배님을 잡으면서 다음 이닝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가 28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9차전에서 6-5 승리를 거뒀다.
선발로 나온 이의리가 6이닝 3실점의 퀄리티스타르를 기록하면서 시즌 8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2022년 7월 24일 사직전부터 롯데전 5연승 도 기록했다.
1사에서 김도영이 중전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나성범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최형우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소크라테스의 좌전 안타가 나오면서 2루에 있던 김도영이 홈에 들어왔다.
이어 김선빈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던 3루수 한동희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베이스가 가득찼다. 그리고 이우성이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더하면서 3-0을 만들었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이의리가 1회에 이어 2회에도 탈삼진 하나를 더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하지만 3회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구드럼과의 승부에서 우측 2루타를 맞으면서 순식간에 승부가 3-3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의리는 전준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4회 KIA가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김태군이 선두타자 안타로 나간 뒤 박찬호가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최원준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도영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4-3이 됐다.
이의리가 탈삼진 2개를 추가하는 등 삼자범퇴로 5회를 깔끔하게 막으면서 타자들의 활약에 응답했다. 그리고 5회말 이의리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는 추가 점수가 나왔다.
1사에서 최형우와 소크라테스가 연달아 2루타를 날리면서 롯데 선발 박세웅을 끌어내렸다. 5-3으로 앞선 2사 2루, 소크라테스가 폭투로 3루까지 갔고 이우성의 중전 안타 때 홈에 들어왔다.
6-3에서 6회를 시작한 이의리가 볼넷으로 출발했지만 전준우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했다. 이어 다시 안치홍에게 볼넷을 허용한 이의리가 폭투까지 기록했지만 유강남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6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이의리의 성적은 6이닝(98구) 4피안타 3볼넷 8탈삼진 3실점.
이의리는 이날 62개의 직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0㎞, 평군 구속은 145㎞였다. 이의리는 또 슬라이더(17개·132~138㎞), 체인지업(12개·131~139㎞), 커브(7개·125~130㎞)도 구사했다.
임기영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6개의 공으로 7회를 정리했고, 이준영에 이어 나온 전상현과 정해영이 8, 9회 1실점씩 기록했지만 1점의 리드를 지키면서 이의리의 승리가 완성됐다.
타석에서는 이우성이 멀티히트와 함께 3타점을 수확하면서 수훈선수가 됐다.
이우성은 “안 좋을 때보다는 자신감이 조금 더 생긴 것 같다. 안 좋을 때는 뭘 해도 안 좋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었는데 감독님, 코치님들, 선배님들도 계속 ‘할 수 있다. 잘할 수 있다’고 해주셔서 자신감을 찾으려고 했다. 너무 감사하다”며 “아직은 100%는 아닌데 개인적으로 계속 조금씩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빨리 많이 이기고 싶다”고 언급했다.
승리로 후반기를 연 이의리는 “빠른 카운트에서 승부하자는 생각이었다. 맞아도 빠른 카운트 맞자라는 생각으로 했다. 그게 잘 됐던 것 같다”며 “욕심은 아쉬었다. 5이닝은 편하게 던졌는데 6회 올라가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마음이 생겼다. 잘 던지고 싶은 마음에 욕심이 났다. 또 전준우 선배님을 잡으면서 다음 이닝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