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준 건축가 “ACC, 한국에서 꼭 봐야하는 건축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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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준 건축가 “ACC, 한국에서 꼭 봐야하는 건축 TOP3”
2023년 07월 08일(토) 11:49
ACC 전경사진. <ACC 제공>
지난해 9월 광주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2학기 개강 강사로 나섰던 유현준 건축가(홍익대 교수)가 최근 ‘한국에서 꼭 봐야하는 건축 TOP3’ 중 하나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을 꼽아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ACC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3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 뽑혀 이목을 끌었다. ACC의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 선정은 지난 2019에 이어 3번째다.

ACC에 따르면 10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셜록현준’ 운영자인 유현준 건축가는 문화전당을 소개하는 영상을 최근 게재했다. 유 건축가의 ‘세금 써서 만든 건물 중 최고?’라는 마중그림(섬네일)을 내건 문화전당 소개 영상은 게시 4일 만인 지난 7일 현재 조회수 27만, ‘좋아요’ 7400여건을 기록했다.

유 교수는 영상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5·18민주화운동의 핵심 중심지이자 광주 중심에 지어지는 건축물이기에 처음부터 우규승 건축가가 눈에 띄지 않는 전략으로 설계했다”며 “훌륭한 건축은 배경으로 사라지는 건물이자 사람의 관계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건물로 그것을 잘 보여주는 곳이 문화전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 중심부에 있지만 선큰 광장으로 내려오는 순간 완전히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라며 “다른 건축물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재료로 사용해 빛을 반사시켜 광장이 더욱 밝은 느낌이 나게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또 유 교수는 “문화전당은 계단을 통해 도시와 연결되는 구조”라면서 “지상으로 튀어나온 70여개의 채광정을 통해 지하에는 자연 빛이 들어가고, 밤에는 조명을 켜서 그 자체가 도시의 ‘빛의 정원’을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문화전당을 문화로 가득 채워진 개미굴에 비유하며 “안으로 파고들면 개미굴처럼 계속해서 방이 연결되는 무궁무진한 관계를 갖는 좋은 설계”라면서 “갈 때마다 새롭고 즐거운 공간이며, 지역 공동체와 융합될 수 있는 훌륭한 건물”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ACC는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 3회나 선정되며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ACC는 지난 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3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 이름을 올리며, 부산 피아크에서 ‘코리아 유니크 베뉴 52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CC 이강현 전당장은 “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의 다양한 시각이 한데 어우러져 빛을 발하는 ‘세계를 향한 아시아 문화의 창’”이라며 “문화자원을 수집하고 연구해 그 결과를 문화콘텐츠로 창제작해 선보이고 전 세계에 유통하는 문화발전소”라고 말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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