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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카메라 100년 역사 한눈에…동신대 이경모 카메라 박물관 재개관
1400여대 기증…소장품 특별전
2023년 05월 30일(화) 19:00
동신대학교 이경모 카메라 박물관 개관식이 30일 동신대 중앙도서관 5층 박물관에서 열렸다. /최현배 기자 choi@kwangju.co.kr
‘카메라의 100년 역사를 만나다.’

동신대학교 이경모 카메라 박물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30일 재개관했다.

동신대(총장 이주희)는 객원교수였던 고(故)이경모 선생이 평생에 걸쳐 수집한 세계 각국의 카메라 1400여 대와 사진 작품을 기증받아 1996년 국내 최초의 카메라박물관을 개관했었다. 학교 측은 재개관을 맞아 기증자를 기리기 위해 ‘이경모 카메라 박물관’으로 이름을 바꾸고 특별전도 함께 열고 있다.

이날 중앙도서관 5층 박물관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고 이경모 선생의 아들인 이승준씨가 참석, 감사패를 받았다.

이경모 선생은 광주일보의 전신인 호남신문사 사진부장과 국방부 정훈국 문관으로 재직, 여수순천사건과 한국전쟁 등 한국 현대사의 현장을 사진으로 기록해왔으며 이후 시민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1952년 한국사진작가협회를 만드는 과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1992년 화관문화훈장(1992), 1997년 금호예술(1997), 자랑스러운 전남인상(1998) 등을 받았다.

동신대는 박물관 재개관과 함께 ‘카메라의 역사 100년’을 주제로 소장품 특별전도 열고 있다. 사진의 대중화에 기여한 코닥의 세계 최초 롤필름 ‘브라우니(Brownie)’, 200만 대가 팔려 그 시대 가장 성공적인 카메라로 불린 코닥의 ‘베스트 포켓(Vest Pockes)’ 등 189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카메라 340여 대를 만날 수 있다.

또 19세기 인물사진을 촬영했던 유럽의 스튜디오를 재현한 포토 존을 설치,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100년 전 스튜디오 감성의 폴라로이드 인물 사진 촬영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열고 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