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원 사죄’ 국민 10명 중 6명 긍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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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원 사죄’ 국민 10명 중 6명 긍정 평가
2023년 05월 14일(일) 20:35
전두환씨 손자 전우원(27)씨가 지난 3월 30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의 한 빨래방에서 광주일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광주일보 자료사진>
지난 3월 전두환 손자 전우원씨가 광주를 찾아와 사죄 행보를 한 데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이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5·18기념재단은 지난 12일 ‘2023년 5·18인식조사’ 보고서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재단은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여론조사 전문업체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여명을 전화로 면접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전우원 씨의 사죄에 대해 67.5%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매우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31.8%,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35.7%를 차지했으며,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11.7%에 그쳤다.

또 전우원씨 사죄로 향후 기대되는 점에 대해 ‘전두환 비자금 환수’가 28.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5·18진상규명’(21.8%), ‘피해자의 명예회복’(21.5%), ‘다른 가해자들의 고백과 사죄 유도’(18.6%) 등 응답이 이어졌다.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은 70.8%로, 5년 전인 2018년 당시 66.7%보다 4.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5·18기념재단 인지도는 53.2%로 지난해(52.4%)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또 5·18기념재단이 집중해야 될 사업으로는 진상규명 및 진실알리기(51.9%)가 1순위로 꼽혔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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