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첨단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 선정…310억원 투입해 최첨단 태양광 시설 신축
입주 기업 에너지 비용 절감·RE100 기업 지원 활성화 기대
입주 기업 에너지 비용 절감·RE100 기업 지원 활성화 기대
![]() 산단 에너지 인프라 구축 브리핑. <광주시 제공> |
광주시가 첨단국가산업단지를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시설’로 전환한다.
자체 생산한 재생에너지는 전력시장(한국전력)을 거치지 않고, 입주기업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공급하기로 해 기업의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RE100 인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에 첨단국가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310억원을 확보했다.
광주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310억원(국비 200억원·시비 20억원·민자 90억원)을 투입해 첨단1·2지구 산업단지 내에 재생에너지를 보급하고 통합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번 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의 핵심은 최첨단 태양광 시설 신축이다.
광주시는 첨단1·2지구 산단 내에 8MW 규모(직접PPA용 3MW, 지붕임대형 3MW, 자가소비형 2MW)의 태양광 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첨단산단내 연간 전력사용량(424GWh) 대비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39GWh에서 47GWh 규모로 끌어올리고, 산단 전력자립률을 9.23%에서 11%로 개선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3MW 규모의 직접PPA용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고, 입주기업에 저렴한 가격으로 전력을 직접 공급할 예정이다. 직접PPA는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된 전기를 전력시장(한국전력)을 통하지 않고 전기사용자에게 한국전력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공급하는 전력구매계약방식이다.
직접PPA용 태양광 발전소가 가동되면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RE100 인증이 필요한 입주기업에게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RE100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태양광,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로 100% 충당하자는 민간 차원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광주시는 또 첨단산단 내에 재생에너지의 생산·공급 및 인증을 위해 3차원 공간정보 기술인 디지털트윈을 탑재한 고도화된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직접PPA 거래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설비 모니터링을 통한 전력발전량 예측을 가능하게하고, 산단 내 한전 계통의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시는 이 밖에도 노후 태양광 교체와 전기차 충전시스템 설치, 에너지 효율화 장비 교체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첨단산단 입주기업의 정주여건을 친환경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첨단산단은 에너지 자급자족 실증단지로서 도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광주시 전력사용량의 32%를 차지하는 산업 분야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광주 모든 산업단지에 적용가능한 재생에너지 기반 탄소중립 모델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자체 생산한 재생에너지는 전력시장(한국전력)을 거치지 않고, 입주기업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공급하기로 해 기업의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RE100 인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에 첨단국가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31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의 핵심은 최첨단 태양광 시설 신축이다.
광주시는 첨단1·2지구 산단 내에 8MW 규모(직접PPA용 3MW, 지붕임대형 3MW, 자가소비형 2MW)의 태양광 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첨단산단내 연간 전력사용량(424GWh) 대비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39GWh에서 47GWh 규모로 끌어올리고, 산단 전력자립률을 9.23%에서 11%로 개선하겠다는 의지다.
직접PPA용 태양광 발전소가 가동되면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RE100 인증이 필요한 입주기업에게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RE100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태양광,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로 100% 충당하자는 민간 차원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광주시는 또 첨단산단 내에 재생에너지의 생산·공급 및 인증을 위해 3차원 공간정보 기술인 디지털트윈을 탑재한 고도화된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직접PPA 거래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설비 모니터링을 통한 전력발전량 예측을 가능하게하고, 산단 내 한전 계통의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시는 이 밖에도 노후 태양광 교체와 전기차 충전시스템 설치, 에너지 효율화 장비 교체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첨단산단 입주기업의 정주여건을 친환경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첨단산단은 에너지 자급자족 실증단지로서 도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광주시 전력사용량의 32%를 차지하는 산업 분야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광주 모든 산업단지에 적용가능한 재생에너지 기반 탄소중립 모델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