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스크로 봄 만끽하자” 광주·전남 상춘 인파
명승지·유원지·사찰 등 인파 붐벼…한식 앞두고 성묘객도 늘어
20도 웃도는 완연한 봄 순천정원박람회도 탐방객 발길 이어져
20도 웃도는 완연한 봄 순천정원박람회도 탐방객 발길 이어져
![]() 한식을 앞둔 2일 한 가족이 광주시 남구 화장동의 선산을 찾아 제사를 올리고 있다. /나명주기자mjna@kwangju.co.kr |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봄을 맞는 4월 첫 주말, 광주·전남지역 명승지와 유원지·사찰 등은 상춘인파로 크게 붐볐다.
특히 광주·전남의 벚꽃이 피는 명소에는 빨리 찾아온 봄 날씨에 일찍 만개한 벚꽃이 떨어지기 전에 꽃놀이를 즐기기 위한 나들이 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광주·전남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4월 첫 주말인 지난 1일과 2일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넘기면서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25.4도에 달했고, 화순·나주·담양·영암 등에서는 25도 이상의 따뜻한 날씨를 보였다. 나머지 지역도 대부분 낮 최고기온이 20도 이상을 기록하면서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졌다.
무등산 국립공원에는 지난 1일부터 2일 오후 5시까지 총 2만 800여명의 등산객이 몰려들어 산 곳곳에 완연한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우치동물원이 함께 있는 광주패밀리랜드에도 가족단위 관람객이 방문해 동물을 구경하거나 놀이시설을 타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외 장성 백양사와 순천 송광사, 구례 화엄사, 영암 월출산 등 도내 유명 사찰 및 산·계곡 등에도 산뜻한 원색차림의 상춘객들이 몰렸다.
또 광주 북구 망월동 시립묘지 등 광주와 전남도내 묘지 곳곳에는 오는 6일 한식을 앞두고 벌초를 하거나 미리 성묘 하는 사람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특히 벚꽃이 만개한 주요 행락지에는 상춘인파로 크게 붐볐다. 상춘객들의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이제는 마스크를 벗고 꽃놀이에 나선 행락객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 하나같이 밝은 표정의 얼굴이었고 발걸음도 경쾌해 보였다.
광주시 서구 운천 저수지·나주 한수제·화순 동구리 호수공원·광양 백운대 등에는 일찍부터 벚꽃을 보기 위한 상춘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나주 한수제를 찾은 조현민(30·서구 화정동)씨는 “오랜만에 직장과 도심에서 벗어나 친구와 힐링을 하기 위해 나들이를 나왔다”면서 “벚꽃도 보고 나주 체육공원에 핀 노란 유채꽃도 보고 완연한 봄기운을 받았다”고 웃어보였다.
지난 1일 벚꽃 명소인 광양시 백운대를 방문한 박소희(여·24·순천시 해룡면)씨는 “예년보다 꽃이 일찍 핀다고 해서 벚꽃 구경을 왔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다”면서 “미세먼지가 있어서 집을 나설때는 조금 걱정이 됐지만, 막상 활짝 핀 꽃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성묘객과 상춘객들이 대거 도심을 빠져나가면서 오후 늦게부터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광주 인근 주요 국도는 몰려드는 나들이 차량들로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장성군 남면에 핀 벚꽃을 보기 위해 드라이브를 간 지주연(여·27·장성군 동화면)씨는 “도로 양옆으로 서있는 벚꽃 길을 지나가면서 벚꽃 터널을 지나는 듯 한 기분이 느껴졌다”면서 “차량정체가 심해 조금 아쉬웠지만, 정체되는 만큼 꽃을 오래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지난 31일 문을 열자 이곳을 찾는 탐방객들 발길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2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임채린(여·24)씨는 “타지에서 일하다가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왔는데, 때 마침 정원박람회가 다시 개막해 가족들과 함께 방문했다”면서 “오늘처럼 날씨가 좋으면 매주 순천 뿐만 아니라 전남에 꽃명소나 축제를 여는 곳이 많아서 친구와도 함께 나들이 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특히 광주·전남의 벚꽃이 피는 명소에는 빨리 찾아온 봄 날씨에 일찍 만개한 벚꽃이 떨어지기 전에 꽃놀이를 즐기기 위한 나들이 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2일 광주 낮 최고기온은 25.4도에 달했고, 화순·나주·담양·영암 등에서는 25도 이상의 따뜻한 날씨를 보였다. 나머지 지역도 대부분 낮 최고기온이 20도 이상을 기록하면서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졌다.
무등산 국립공원에는 지난 1일부터 2일 오후 5시까지 총 2만 800여명의 등산객이 몰려들어 산 곳곳에 완연한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우치동물원이 함께 있는 광주패밀리랜드에도 가족단위 관람객이 방문해 동물을 구경하거나 놀이시설을 타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또 광주 북구 망월동 시립묘지 등 광주와 전남도내 묘지 곳곳에는 오는 6일 한식을 앞두고 벌초를 하거나 미리 성묘 하는 사람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특히 벚꽃이 만개한 주요 행락지에는 상춘인파로 크게 붐볐다. 상춘객들의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이제는 마스크를 벗고 꽃놀이에 나선 행락객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 하나같이 밝은 표정의 얼굴이었고 발걸음도 경쾌해 보였다.
광주시 서구 운천 저수지·나주 한수제·화순 동구리 호수공원·광양 백운대 등에는 일찍부터 벚꽃을 보기 위한 상춘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나주 한수제를 찾은 조현민(30·서구 화정동)씨는 “오랜만에 직장과 도심에서 벗어나 친구와 힐링을 하기 위해 나들이를 나왔다”면서 “벚꽃도 보고 나주 체육공원에 핀 노란 유채꽃도 보고 완연한 봄기운을 받았다”고 웃어보였다.
지난 1일 벚꽃 명소인 광양시 백운대를 방문한 박소희(여·24·순천시 해룡면)씨는 “예년보다 꽃이 일찍 핀다고 해서 벚꽃 구경을 왔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다”면서 “미세먼지가 있어서 집을 나설때는 조금 걱정이 됐지만, 막상 활짝 핀 꽃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성묘객과 상춘객들이 대거 도심을 빠져나가면서 오후 늦게부터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광주 인근 주요 국도는 몰려드는 나들이 차량들로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장성군 남면에 핀 벚꽃을 보기 위해 드라이브를 간 지주연(여·27·장성군 동화면)씨는 “도로 양옆으로 서있는 벚꽃 길을 지나가면서 벚꽃 터널을 지나는 듯 한 기분이 느껴졌다”면서 “차량정체가 심해 조금 아쉬웠지만, 정체되는 만큼 꽃을 오래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지난 31일 문을 열자 이곳을 찾는 탐방객들 발길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2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임채린(여·24)씨는 “타지에서 일하다가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왔는데, 때 마침 정원박람회가 다시 개막해 가족들과 함께 방문했다”면서 “오늘처럼 날씨가 좋으면 매주 순천 뿐만 아니라 전남에 꽃명소나 축제를 여는 곳이 많아서 친구와도 함께 나들이 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