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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미래차 산단, 고흥 우주발사체 산단 조성 빨라진다
원희룡 국토부장관 “산단 조성 위해 최대한 속도 낼 것”
광역·간선 교통망 확충 등 광주시 7개 사업 현안 건의도 “모두 적극 반영”
강기정 시장 “광주의 한 축은 미래차 도시, 한 축은 꿀잼도시 위해 정부 관심 필요”
2023년 03월 27일(월) 18:12
27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ㆍ일신방직 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광주시 균형발전 현안 회의를 마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참석자, 시민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최근 국가산업단지로 선정된 광주 미래차 산단과 고흥 우주발사체 산단 조성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주 미래차 산단은 인근 빛그린 산단 등과 연계해 명실상부한 세계 제일의 미래차 생산기지로 발돋움 할 전망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7일 “지역균형발전과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광주의 미래차 산업단지, 고흥의 우주발사체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최대한 속도를 낼 것이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광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고, 윤 대통령이 속도를 강조하는 만큼 국토부 등 관련 각 중앙부처는 산단 조성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이를 위해 오는 31일 국토부와 산업부 등 규제·예산 권한을 갖는 중앙부처들과 광주시, 기업, 사업시행자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합동추진 지원단을 발족한다고 설명했다.

지원단이 사업 초기 단계부터 미래차 관련 기업이 참여해 그 기업이 필요로 하는 토지 이용계획을 수립하고, 인·허가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행정 절차 등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다음 달 중에는 사업 시행자도 선정할 계획이다. 광주시·전남도가 LH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과 협의 후 다음달 중 사업 시행자를 빠르게 선정하고, 지역 맞춤 개발을 위해 광주도시공사, 전남개발공사 등 지방공사 참여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업들이 적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조사 기간을 줄이고, 산단 부지의 대부분인 그린벨트 해제 등도 관계부처와의 조속한 협의를 통해 속도감 있게 절차를 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원 장관은 이어 “광주 미래차 산단은 빛그린 산단과 연계해 전후방 산업기반 강화, 글로벌 기업 유치 등을 통해 글로벌 일류 미래차 생산거점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의 자동차 산업은 광주 전체 제조업 매출의 43%를 차지할 정도고, 국내 제2의 자동차 생산 능력을 갖춘 도시가 광주”라면서 “앵커기업 5개사 유치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미래차 부품 산업으로의 전환, 부품기업 간 협력 플랫폼 구축, 자율주행 실증, 인증센터 등과 연계하면 미래차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또 미래차 산단과 연계해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도심 내 혁신거점 조성과 주요 광역·간선교통망 구축 조성도 제시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광주시와 함께 전방·일신방직 개발 부지에서 ‘광주 미래 차 국가 산단 조기 조성 및 도시발전 인프라 지원 협력회의’를 열었다.

광주시는 이날 회의에서 복합쇼핑몰 입점, 방직공장터 개발 등으로 교통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광천사거리를 비롯해 풍암교차로, 문화사거리 등 상습 혼잡도로 개선을 국토부에 요청했다.

제5차 대도시권 교통혼잡 개선 국가계획에 ‘빛고을대로∼광천2교 혼잡도로 개선사업’을 반영해 우회 도로망을 개설, 교통 수요를 분산한다는 계획이다. 광주∼대구 달빛 고속철도 도심 구간 14㎞ 지하화도 건의했다. 달빛 고속철도는 영호남 6개 시도, 10개 지자체, 1800만 국민이 연계된 대통령 공약이지만, 이용인구와 교통량이 가장 많은 광주송정역∼광주역 구간이 도심 지상을 가로지르도록 계획돼 도심 단절, 지역발전 저해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광주시는 강조했다.

광주역∼광주송정역 셔틀 열차의 코레일 직영, KTX 열차 증량, 배차 횟수 증편과 함께 군 공항 이전 사업 대상지를 그린벨트 광역권 해제 총량에서 제외하도록 광주시는 거듭 요구했다. 더불어 도심 융합 특구 근거법 제정, KTX 투자 선도지구 내 공공임대주택 중형 세대 공급도 건의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의 한 축은 미래 차 국가산단 조성으로 대한민국 제1의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고, 다른 한 축은 복합쇼핑몰을 통한 꿀잼도시에 기반한 도시가 될 것이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만큼 국토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미래 차 국가산단이 대한민국 미래 차 생태계 확장의 엔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광주 발전을 돕는 데 국토부가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