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왜곡 인사가 위원장이라니…
오월단체,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 취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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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동 신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화위) 위원장이 12일 취임했다.
다만 오월 단체들은 김 위원장이 그동안 5·18 당시 헬기 사격이 허위라고 주장하며 5·18의 진실을 왜곡해 온 인사라며 정부에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진화위는 김 신임 위원장이 12일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나라정책연구원 원장,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독립기념관 이사, 국가보훈위원회 위원, 진화위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2024년 12월 9일까지 2년이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잘못된 부정의를 바로잡고 화해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방향에서 소명을 다하겠다”며 “단 하나의 억울한 피해도 진실규명 없이 남겨지지 않도록, 단 하나의 진실왜곡도 발생하지 않도록 조사업무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5·18기념재단과 오월 3단체(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 5·18민주화운동 공로자회, 5·18민주유공자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반발 목소리를 냈다.
단체들은 “김 위원장은 ‘5·18 헬기 사격은 허위사실 유포’, ‘광주사건에 북한이 개입됐다는 가능성’ 등을 논문으로 발표했던 사람이다”며 “‘역사왜곡관련처벌법’을 두고서는 국가의 사상통제이며 파시즘적이라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이 ‘진실’과 ‘화해’를 위한 국가 위원회의 수장에 5·18의 진실을 왜곡하는 인사를 내정한 것은 국민 통합의 가능성을 스스로 파기하고 역사의 진실에 역행하는 조치”라며 “김광동 위원장의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하며, 진정한 과거사 규명을 위해 5·18의 진실을 왜곡하는 인사에 대해 내정 철회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다만 오월 단체들은 김 위원장이 그동안 5·18 당시 헬기 사격이 허위라고 주장하며 5·18의 진실을 왜곡해 온 인사라며 정부에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진화위는 김 신임 위원장이 12일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잘못된 부정의를 바로잡고 화해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방향에서 소명을 다하겠다”며 “단 하나의 억울한 피해도 진실규명 없이 남겨지지 않도록, 단 하나의 진실왜곡도 발생하지 않도록 조사업무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5·18기념재단과 오월 3단체(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 5·18민주화운동 공로자회, 5·18민주유공자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반발 목소리를 냈다.
또 “대통령이 ‘진실’과 ‘화해’를 위한 국가 위원회의 수장에 5·18의 진실을 왜곡하는 인사를 내정한 것은 국민 통합의 가능성을 스스로 파기하고 역사의 진실에 역행하는 조치”라며 “김광동 위원장의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하며, 진정한 과거사 규명을 위해 5·18의 진실을 왜곡하는 인사에 대해 내정 철회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