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수피아여중·고 ‘수피아 근대역사관’ 건립 추진
역사 테마관·전시공간 등 2025년 준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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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수피아여중·고가 교내에 3·1만세운동을 기념하고 근대 역사 유물 등을 보존하기 위한 ‘수피아 근대역사관’<조감도> 건립 절차에 들어갔다.
광주수피아여중·고 총동창회는 다음 달 1일 수피아 근대역사관 건립 추진 발대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날 총동창회에 따르면 역사관에는 근대 역사 유물을 보여주는 전시 공간, 1900년대 초부터 5·18민주화운동까지 이어지는 역사 테마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학교법인 호남기독학원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건립비는 국비·지방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준공 예정일은 오는 2025년이다.
지난 1908년 유진 벨 선교사의 주도로 개교한 광주수피아여중·고는 광주지역 최초의 여학교다. 1919년 광주 3.1만세운동의 발원지로 꼽히며 당시 윤형숙 열사 등 학생 23명이 항일 운동을 하다 옥고를 치르고 학교 차원에서 신사참배를 거부해 자진 폐교를 하기도 했다. 교내에는 100여 전에 건립된 윈스브로우홀, 수피아홀, 커티스 메모리홀 등 등록문화재가 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광주수피아여중·고 총동창회는 다음 달 1일 수피아 근대역사관 건립 추진 발대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날 총동창회에 따르면 역사관에는 근대 역사 유물을 보여주는 전시 공간, 1900년대 초부터 5·18민주화운동까지 이어지는 역사 테마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학교법인 호남기독학원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건립비는 국비·지방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준공 예정일은 오는 2025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