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났는데…가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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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끝났는데…가뭄 여전
영산강·섬진강 권역 ‘비상’
2022년 08월 17일(수) 20:15
/클립아트코리아
환경부가 영산강·섬진강 권역에 8월 중에 비가 내리지 않으면 가뭄 ‘심각’ 단계로 격상을 검토하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환경부는 최근(지난 8일~16일)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려 지난 16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보령댐 등이 ‘가뭄단계’에서 해제됐으나, 전남 등 남부지방은 비가 부족해 댐 가뭄 상황이 심화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영산강·섬진강 권역에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주암댐, 수어댐, 평림댐은 이달 중에 가뭄 ‘심각’ 단계로 격상될 우려가 있으며, 이 경우 생활·공업용수를 감량할 수도 있다.

이에 환경부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주암댐, 수어댐, 평림댐에서 생활·공업용수를 공급받는 광주시, 순천시 등 13개 지자체와 여수·광양 산업단지 기업에 물 절약을 독려하고 있다.

16일 기준 주암댐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9.8㎜의 비가 내려 220㎥의 저수량을 보이고 있다. 총 저수량(707㎥)의 31.1%수준으로 지난달 18일 이후 ‘경계’ 단계가 이어지고 있다. 주암댐과 연계돼 있는 수어댐도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고 영산강 유역의 평림댐은 ‘주의’단계다.

다목적댐의 대응 단계는 ‘관심’,‘주의’, ‘경계’, ‘심각’ 순으로 발령된다. ‘경계’가 발령되면 저수지 등 비상 연계시설을 가동하고 농업용수 사용량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20~30%까지 감량할 수 있다. ‘심각’ 단계에서는 생활·공업 용수를 추가로 20% 더 감량한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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