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 가게 인센티브 강화로 활성화해야
자원 재활용이 화두인 요즘 광주시내 곳곳에 자원순환 가게가 문을 열고 있다. 자원순환 가게는 분리수거 된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무게에 따라 현금이나 현물로 교환해주는 곳이다. 광주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원으로 12개 마을공동체가 결성됐고 서구청은 광주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그제 쌍촌동 쌍학공원에 자원순환 가게를 열었다.
치평동·용봉동·농성동 등 마을 공동체가 운영하는 자원순환 가게는 투명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수거해 친환경 제품으로 만든다. 페트병의 경우 압축해 고품질 플라스틱 원사를 뽑아내고 원사로 새 제품을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한다. 북구의 자원순환 가게인 용봉마을발전소는 올해 초부터 재활용품을 지역 화폐로 교환해주는 ‘자원 순환 포인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정기 이용자가 1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다.
서구청이 운영하는 자원순환 가게도 개소식에 50여 명의 시민들이 몰려 성공을 예감케 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전 열리는 이 가게에 모인 재활용품은 시설관리공단 자원회수센터를 통해 새 제품으로 탄생한다. 남구 진월동 푸른길에는 무인 자판기가 자원순환 가게 역할을 한다. 누구나 언제든지 재활용품을 가져와 자판기에 넣고 포인트를 적립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환경을 지키면서 돈도 벌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가 분명하다.
하지만 시행 초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개선해야 할 점도 있다. 우선 재활용품 교환 가격이 너무 낮다. 투명 페트병 한 개에 10원, 종이팩 1㎏이 380원이니 돈을 보고선 가게를 이용할 사람이 많지 않다. 페트병의 라벨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일부러 가게를 찾아야 하는데 좋은 취지로만 사람들을 유인할 수는 없다. 따라서 교환 가격을 현실화하는 등 인센티브 강화도 고려해 봐야 할 것이다.
서구청이 운영하는 자원순환 가게도 개소식에 50여 명의 시민들이 몰려 성공을 예감케 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전 열리는 이 가게에 모인 재활용품은 시설관리공단 자원회수센터를 통해 새 제품으로 탄생한다. 남구 진월동 푸른길에는 무인 자판기가 자원순환 가게 역할을 한다. 누구나 언제든지 재활용품을 가져와 자판기에 넣고 포인트를 적립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환경을 지키면서 돈도 벌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