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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소크라테스 코뼈 골절·6연패, 악몽의 토요일
SSG 김광현 직구에 얼굴 강타 … 수술 불가피
헤드샷 퇴장에도 타격 불발 1-2, KT와 공동 4위
2022년 07월 02일(토) 21:41
6연패와 소크라테스<사진>의 부상, ‘호랑이 군단’에게 악몽의 하루가 됐다.

KIA 타이거즈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지면서 6연패 늪에 빠졌다 .

이날 김광현의 공에 얼굴을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던 소크라테스는 코뼈 골절상을 당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톱타자로 나온 박찬호가 1회 첫 타석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도영은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자신의 프로 데뷔 안타를 장식했던 김광현을 상대로 10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다.

하지만 김선빈과 나성범이 각각 2루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1회가 소득 없이 끝났다.

2·3회는 삼자범퇴로 빠르게 이닝이 지워졌다.

KIA 선발 임기영도 3회까지 볼넷 하나만 허용하는 깔끔한 피칭으로 마운드 싸움을 전개했다.

하지만 ‘악몽의 4회’가 찾아왔다.

4회 2사에서 나성범이 3루타를 기록했고, 이어 소크라테스가 이날 경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앞서 3구째 커브가 머리 쪽으로 오면서 공을 피했던 소크라테스 하지만 5구째 직구를 코와 오른쪽 광대 사이에 맞으면서 쓰러졌다.

피를 흘린 소크라테스는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고, 컴퓨터 단층(CT) 촬영 결과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부기가 심해 상태를 지켜본 뒤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KBO MVP’ 소크라테스의 부상 이탈 속 KIA는 이날 연패 탈출에도 실패했다.

SSG 선발 김광현이 헤드샷 퇴장을 당한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5회 2사 1·3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이어진 5회말에는 실점도 올라갔다.

임기영이 선두타자 최지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도루와 땅볼 그리고 박성한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5회말에는 임기영이 1사에서 추신수에게 2루타를 맞았고, 최지훈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0-2가 됐다.

임기영은 이후 7회 2사까지 책임지면서 6.2이닝(106구)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선보였지만, 팀 타선 불발로 패전 투수가 됐다.

KIA는 7회초 1사에서 최형우와 이창진의 연속 안타에 이어 이우성의 인정 2루타를 더해 1점을 추격했지만, 대타 박동원과 류지혁이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이어 8회와 9회는 삼자범퇴로 끝나면서 KIA는 6연패의 늪에 빠졌다. 그리고 이날 3연승에 성공한 KT와 공동 4위가 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