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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립백민미술관, 7월31일까지 기획전…나상세 등 8명 참여
역사와 환경문제를 대하는 희망과 염원
2022년 06월 23일(목) 20:30
김병책 작 ‘山河-靑松’
‘역사와 환경문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보성군립백민미술관 기획초대전 ‘우리 모두를 위한 위로’가 오는 7월3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8명의 작가가 참여해 자신만의 시각으로 풀어낸 환경과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상세 작가는 쓸모가 없어진 철판과 철근 등으로 제작한 작품을 통해 산업사회의 위험성과 인간성 상실에 대한 경고를 전달하며 선병식 작가는 고뇌하는 인간과 세상을 희화화시킨 모습을 조각과 드로잉 작품으로 선보인다.

강렬한 붉은 바탕 위에 소나무와 대나무를 등장시킨 김병택 작가의 작품은 대지에 스며든 땅의 기억을 계승하고 역사적 현장을 증언하는 장면들이며 노주일 작가는 일제강점기부터 광주민주항쟁까지의 근대사를 과장된 인물들의 모습으로 표현했다.

윤석문 작가는 이글루 앞에서 찢겨진 모습을 드러낸 동물 등 만화적 캐릭터를 통해 현대사회 인간의 고독과 상실감을 묘사하며 양재영 작가는 ‘어린왕자’ 등 동화 속 인물들을 등장시킨 작품을 선보인다.

박태규 작가는 기후 위기, 환경 오염, 자본주의 문제로 지구에 있는 모든 생물이 멸종할지도 모르는 현 상황의 위기를 플라스틱으로 고통받는 생물체의 모습으로 보여주며 류기정 작가는 5·18 당시 희생 당했던 시민들과 그 시대의 기억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투영한 설치 작품을 전시한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