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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순간 어디에서 볼까⋯‘누리호 감상’ 명당
발사대 북쪽으로 16㎞에 위치
실외에서 인원·시간 제한없어
남열해돋이해변도 자유 관람
광주과학관 관람·체험행사도
오늘 외나로도 인근 전면 통제
2022년 06월 20일(월) 20:15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2차 발사일을 하루 앞둔 20일 누리호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기립해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우주로 솟아오르는 순간을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싶은 이들은 고흥군 영남면의 전망대를 찾아가면 된다.

20일 고흥군에 따르면 누리호 발사 순간을 지켜보기 좋은 최적지로는 외나로도 북쪽 바다 너머에 있는 고흥군 영남면 남열리 ‘고흥우주발사전망대’가 꼽힌다.

이 곳은 발사대와는 직선 거리로 16㎞ 가량 떨어져있으나, 발사대와 전망대 사이에 섬이나 산이 없어 시야가 가로막히지 않고 발사 장면을 볼 수 있다. 전망대 인근 야외에는 전광판도 설치돼 발사 순간을 실시간 중계할 계획이다.

다만 전망대 실내는 발사 1시간 30분 전부터 출입이 통제될 예정으로, 발사 순간을 전망대 내에서 관람할 수 없다. 실외에서는 인원·시간 제한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전망대 인근에 있는 ‘남열해돋이해수욕장’도 시야가 트여있어 발사 순간을 관람하기 좋다. 이 곳에는 지난 1차 발사 당시는 물론 12년 전 나로호 발사 당시에도 인파가 몰렸다. 고흥군은 발사당일인 21일 방문객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 등 통신이 끊기지 않도록 통신사 이동기지국을 설치하고, 전망대 주변에 교통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광주에서는 대형 스크린으로 발사 장면을 관람하고 성공 발사를 한 목소리로 응원하는 행사도 열린다.

국립광주과학관은 21일 오후 3시30분부터 상상홀에서 과학관 직원과 관람객이 함께 누리호 발사장면을 실시간 관람하는 행사를 연다. 강당 스크린 프로젝터로 상영하며, 발사 종료 후에는 과학관을 찾은 관람객 중 10명에게 추첨을 통해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광주과학관은 이날 방문객을 위해 누리호 성공발사 응원메시지 남기기, 우주인 포토존, 나만의 누리호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또한 기획전시실에서는 대한민국 우주개발 30년 특별 영상도 상영한다.

이밖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항공우주연구원, 국립과천과학관 등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방송으로 발사 장면을 볼 수 있다.

한편 발사 당일 발사대가 있는 외나로도를 포함해 인근 도로, 해상, 공중은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발사대로 진입할 수 있는 유일한 길목인 나로터널 앞 창포삼거리에는 경찰 검문소가 설치됐다. 검문소는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있는 예당마을 거주민과 누리호 관계자, 취재진 등만 통과할 수 있다. 우주센터 진입로와 인근 지역의 교통 혼잡을 피하고 혹시 모를 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부터 발사 이후 1시간이 지날 때까지 나로우주센터 인근 해변에서는 갯바위 낚시도 할 수 없다.

발사대 인근에서 드론을 날리거나 촬영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발사대 인근 해역에서도 선박 운항이 통제된다. 통제 범위는 발사대를 중심으로 반경 3㎞, 누리호가 비행하는 남쪽 방향으로 폭 24㎞×길이 78㎞ 해역이며, 발사 2시간 전부터 발사 후 10분까지 약 2시간 10분동안 통제될 예정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