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순간 어디에서 볼까⋯‘누리호 감상’ 명당
발사대 북쪽으로 16㎞에 위치
실외에서 인원·시간 제한없어
남열해돋이해변도 자유 관람
광주과학관 관람·체험행사도
오늘 외나로도 인근 전면 통제
실외에서 인원·시간 제한없어
남열해돋이해변도 자유 관람
광주과학관 관람·체험행사도
오늘 외나로도 인근 전면 통제
![]()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2차 발사일을 하루 앞둔 20일 누리호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기립해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우주로 솟아오르는 순간을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싶은 이들은 고흥군 영남면의 전망대를 찾아가면 된다.
20일 고흥군에 따르면 누리호 발사 순간을 지켜보기 좋은 최적지로는 외나로도 북쪽 바다 너머에 있는 고흥군 영남면 남열리 ‘고흥우주발사전망대’가 꼽힌다.
이 곳은 발사대와는 직선 거리로 16㎞ 가량 떨어져있으나, 발사대와 전망대 사이에 섬이나 산이 없어 시야가 가로막히지 않고 발사 장면을 볼 수 있다. 전망대 인근 야외에는 전광판도 설치돼 발사 순간을 실시간 중계할 계획이다.
다만 전망대 실내는 발사 1시간 30분 전부터 출입이 통제될 예정으로, 발사 순간을 전망대 내에서 관람할 수 없다. 실외에서는 인원·시간 제한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전망대 인근에 있는 ‘남열해돋이해수욕장’도 시야가 트여있어 발사 순간을 관람하기 좋다. 이 곳에는 지난 1차 발사 당시는 물론 12년 전 나로호 발사 당시에도 인파가 몰렸다. 고흥군은 발사당일인 21일 방문객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 등 통신이 끊기지 않도록 통신사 이동기지국을 설치하고, 전망대 주변에 교통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광주에서는 대형 스크린으로 발사 장면을 관람하고 성공 발사를 한 목소리로 응원하는 행사도 열린다.
국립광주과학관은 21일 오후 3시30분부터 상상홀에서 과학관 직원과 관람객이 함께 누리호 발사장면을 실시간 관람하는 행사를 연다. 강당 스크린 프로젝터로 상영하며, 발사 종료 후에는 과학관을 찾은 관람객 중 10명에게 추첨을 통해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광주과학관은 이날 방문객을 위해 누리호 성공발사 응원메시지 남기기, 우주인 포토존, 나만의 누리호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또한 기획전시실에서는 대한민국 우주개발 30년 특별 영상도 상영한다.
이밖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항공우주연구원, 국립과천과학관 등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방송으로 발사 장면을 볼 수 있다.
한편 발사 당일 발사대가 있는 외나로도를 포함해 인근 도로, 해상, 공중은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발사대로 진입할 수 있는 유일한 길목인 나로터널 앞 창포삼거리에는 경찰 검문소가 설치됐다. 검문소는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있는 예당마을 거주민과 누리호 관계자, 취재진 등만 통과할 수 있다. 우주센터 진입로와 인근 지역의 교통 혼잡을 피하고 혹시 모를 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부터 발사 이후 1시간이 지날 때까지 나로우주센터 인근 해변에서는 갯바위 낚시도 할 수 없다.
발사대 인근에서 드론을 날리거나 촬영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발사대 인근 해역에서도 선박 운항이 통제된다. 통제 범위는 발사대를 중심으로 반경 3㎞, 누리호가 비행하는 남쪽 방향으로 폭 24㎞×길이 78㎞ 해역이며, 발사 2시간 전부터 발사 후 10분까지 약 2시간 10분동안 통제될 예정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20일 고흥군에 따르면 누리호 발사 순간을 지켜보기 좋은 최적지로는 외나로도 북쪽 바다 너머에 있는 고흥군 영남면 남열리 ‘고흥우주발사전망대’가 꼽힌다.
다만 전망대 실내는 발사 1시간 30분 전부터 출입이 통제될 예정으로, 발사 순간을 전망대 내에서 관람할 수 없다. 실외에서는 인원·시간 제한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전망대 인근에 있는 ‘남열해돋이해수욕장’도 시야가 트여있어 발사 순간을 관람하기 좋다. 이 곳에는 지난 1차 발사 당시는 물론 12년 전 나로호 발사 당시에도 인파가 몰렸다. 고흥군은 발사당일인 21일 방문객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 등 통신이 끊기지 않도록 통신사 이동기지국을 설치하고, 전망대 주변에 교통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국립광주과학관은 21일 오후 3시30분부터 상상홀에서 과학관 직원과 관람객이 함께 누리호 발사장면을 실시간 관람하는 행사를 연다. 강당 스크린 프로젝터로 상영하며, 발사 종료 후에는 과학관을 찾은 관람객 중 10명에게 추첨을 통해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광주과학관은 이날 방문객을 위해 누리호 성공발사 응원메시지 남기기, 우주인 포토존, 나만의 누리호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또한 기획전시실에서는 대한민국 우주개발 30년 특별 영상도 상영한다.
이밖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항공우주연구원, 국립과천과학관 등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방송으로 발사 장면을 볼 수 있다.
한편 발사 당일 발사대가 있는 외나로도를 포함해 인근 도로, 해상, 공중은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발사대로 진입할 수 있는 유일한 길목인 나로터널 앞 창포삼거리에는 경찰 검문소가 설치됐다. 검문소는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있는 예당마을 거주민과 누리호 관계자, 취재진 등만 통과할 수 있다. 우주센터 진입로와 인근 지역의 교통 혼잡을 피하고 혹시 모를 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부터 발사 이후 1시간이 지날 때까지 나로우주센터 인근 해변에서는 갯바위 낚시도 할 수 없다.
발사대 인근에서 드론을 날리거나 촬영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발사대 인근 해역에서도 선박 운항이 통제된다. 통제 범위는 발사대를 중심으로 반경 3㎞, 누리호가 비행하는 남쪽 방향으로 폭 24㎞×길이 78㎞ 해역이며, 발사 2시간 전부터 발사 후 10분까지 약 2시간 10분동안 통제될 예정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