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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소했지만 오미크론 변이 잇따라 등장
세부계통 추가 검출 방역당국 역학조사…광주·전남 2000명대
2022년 05월 17일(화) 19:55
광주 북구 코로나 19 선별진료소에 한 시민이 검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코로나19 감소세에도 전파력이 빠른 오미크론 세부 변이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7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광주 881명, 전남 1255명 등 2136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되는 등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이날 3만5117명을 기록하는 등 감소세를 이어갔다. 휴일 영향을 받은 전날(1만3296명)보다 2.64배 수준으로 늘긴 했지만, 최근 화요일 발표 수치와 비교하면 감소세가 뚜렷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 10일(4만9923명)보다 1만4806명, 2주 전인 3일(5만1118명)보다 1만6001명 각각 감소했다.

화요일 발표 신규 확진자 수만 보면 2월1일(1만8천333명) 이후 15주 사이 가장 적다.

이처럼 신규 확진자는 감소하고 있지만,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코로나19 오미크론 세부계통 BA.2.12.1이 추가 검출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는 또다른 세부계통 변이 BA.4와 BA.5도 확인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미크론 BA.2.12.1 해외유입 11건과 국내감염 2건이 추가로 발견됐다.

BA.2.12.1의 국내감염 사례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 10일까지 확인된 BA.2.12.1 감염 6건은 모두 해외유입 사례였다.

BA.2.12.1은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린 BA.2보다 전파력이 20%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다.

오미크론 BA.4와 BA.5도 국내 유입돼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BA.4는 해외유입 1건이 확인됐다. 지난달 27일 남아공에서 입국한 뒤 확인된 사례다.

BA.5는 2건 발견됐는데, 이 가운데 1건은 지난 12일 인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국내감염 사례로 무증상자다.

BA.5 다른 1건은 터키에서 지난 8일 입국해 12일 확인된 해외유입 사례다. 남아공 등에서 점유율이 증가하는 BA.4와 BA.5는 BA.2보다 빠른 검출 증가 속도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도 아직까진 BA.4와 BA.5가 중증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BA.4와 BA.5는 바이러스 표면 스파이크 부위에 변이 상황이 있어서 면역 회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국내 상황에서는 전파력에서 특별한 이상징후가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