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시원...김남기 작가 ‘단오의 선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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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시원...김남기 작가 ‘단오의 선요’전
금봉미술관, 6월 5일까지
부채 그림 그리기 체험도
2022년 05월 15일(일) 22:45
‘산따라 물따라’
다양한 부채 그림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금봉미술관(한상운 관장)은 오는 6월5일까지 다양한 부채 그림을 그려온 종산 김남기 작가를 초청, 부채그림 전시회를 갖는다.

‘단오의 선요(端5의 扇謠)’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다채로운 부채 그림을 만날 수 있으며 작가와 함께 직접 부채 그림을 그려보는 행사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조상들은 오월 단오 무렵에는 부채를 선물하곤 했다. 다가오는 여름에 시원하게 부채를 부쳐 더위를 쫓고 먼지 같은 것을 날려 공기를 청정하게 하는데 사용하라는 배려다. 또 액귀나 병을 몰고 오는 나쁜 기운도 쫓아낼 수 있다고 믿었으며, 특히 이 부채를 ‘벽온선(僻瘟扇)’이라 불렀다.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 김 작가는 다양한 크기와 여러 가지 색지 바탕의 부채에 매화, 참새, 목련, 막걸리 주전자, 풍경 등 매우 다양한 소재들과 그림과 연관된 시를 담았다. 김 작가는 송전석(서예), 김인화(문인화), 김재일(한국화) 선생을 사사했다.

전시에서는 또 김대석 부채장인이 수작업으로 제작한 부채도 만날 수 있다.

전시와 연계한 행사도 열린다. 21일, 27일(오후 2시~4시)에는 ‘김남기 작가와 함께 제작하는 부채 작품’ 행사를 진행, 단오날인 6월 3일(오후 1시~4시)에는 미술관에서 제공하는 부채 위에 참여자가 그림을 그리는 행사를 연다. 참가비 무료.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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