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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대입, 의·치·약학계열 ‘지역인재’ 확대
전남대·조선대 지역인재전형 모집비율 60% 상향…광주·전남 등 비수도권 학생 유리할 듯
2022년 04월 26일(화) 20:15
내년 고등학교 3학년생이 치르는 2024학년도 대학입시는 광주·전남 출신 학생들에게 다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가 발표한 ‘2024학년도 시행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수시에서 의·치·한의·약학·간호계열에 대한 모집 인원 확대다.

광주·전남지역 등 비수도권 지역 학생들의 진입문턱이 낮아진 부문이다.

지방대육성법 시행령 개정으로 의·치·한의·약학·간호계열 의무선발비율이 상승함에 따라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도 전년 대비 2581명 증가한다.

2022학년도 2만783명에서 2023학년도 2만1235명, 2024학년도 2만3816명이다.

실제 광주시교육청의 분석에 따르면 전남대와 조선대가 의·치·약학계열 지역인재전형 모집비율을 60%대로 늘렸다. 이들 대학은 수능 최저등급도 하향해 사실상 진입장벽을 낮췄다.

광주시교육청 진학담당은 “의·치·약학계열에서 광주·전남지역 학생들이 주요 대상이 될 지역인재 정원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라며 “전남대와 조선대, 원광대가 광주·전남북 출신 학생들을 주요 대상으로 지역인재 전형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광주·전남지역 학생들의 경우 전남대, 조선대 등 지역인재 전형에 해당하기 때문에 해당 전형을 택한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라고 설명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도 “의·약학계열 수시에서 지방권 학생이 매우 유리하고, 정시에서는 수도권 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지방대 의·약학계열에 합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역균형전형을 축으로 한 사회통합전형 모집인원도 크게 늘어난다.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기회균형선발 의무화로 기회균형선발 모집인원은 전체 3만6434명으로 2023학년도보다 2372명 증가한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에서 권고한 수도권 대학의 지역균형전형(교과성적을 활용하는 학교장추천 전형)도 전년 대비 모집인원이 총 2997명 늘어난다.

2024학년도부터는 시행령에 사회통합전형 대상을 정한다. 국가보훈대상자, 장애인, 저소득층, 농어촌, 지역인재, 특성화고 졸업·재직자, 서해5도학생, 보호종료청소년, 북한이탈주민 등이다.

한편, 2024학년도 전국 196개 대학의 모집인원은 34만4296명으로, 2023학년도보다 4828명 줄어든다. 수도권 대학은 525명 늘어난 13만2307명을 선발하지만, 비수도권 대학 모집인원이 21만1989명으로 5353명 감소한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