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5일 뉴스브리핑]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코로나 백신 4차 접종 시작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출입기자단 상견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기준금리 추가 인상 시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물가 상승, 성장 둔화가 모두 우려되지만, 지금까지는 전반적으로 물가가 더 걱정스럽다. 따라서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가 계속될 텐데, 다만 어떤 속도로 기준금리를 올릴지는 데이터가 나오는 것을 보고 금통위원들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에 대응한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총재는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5월 금통위 결정의 큰 변수”라며 “연준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p) 이상 올릴 수 있는데, 이후 자본 유출입이나 환율 움직임 등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후보를 이겨 연임에 성공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25일 개표를 완료한 결과 마크롱 대통령의 득표율은 58.54%, 르펜 후보는 41.4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두 후보는 2017년 5월 대선에서도 결선 투표에서 맞붙어 당시 마크롱 대통령이 득표율 32.20%포인트 차로 승리했다. 이번 결선 투표에서 득표율 차는 17.08%포인트로 5년 전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프랑스 대선에서 현 대통령이 승리한 것은 자크 시라크(2002년) 이후 20년 만이다.
■‘아빠찬스’로 논문에 이름 올려 대입까지 직행…교육부 조사실태
이른바 ‘조국 사태’를 비롯해 최근 새 정부 장관 후보자 자녀들의 잇단 특혜 의혹으로 ‘아빠 찬스’ 논란이 거센 가운데 대학 교수 등이 미성년 자녀를 논문에 공저자로 올리고 이를 대학 입시에 활용한 사례가 교육부 조사에서도 대거 적발됐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실태조사에서 대학 교원과 미성년자가 함께 저자로 등재된 사례는 모두 1033건이었다. 이 가운데 연구물에 제대로 기여하지 않았는데 이름을 올려 연구 부정으로 적발된 미성년자는 82명, 함께 적발된 교원은 69명이다. 이번 조사에서 부당하게 이름을 올린 논문을 국내 대학 입학에 활용한 것으로 판단돼 입학이 취소된 이들은 5명뿐이다.
■‘계곡살인’ 이은해, 국선변호인 거부…혐의도 부인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이은해(31)씨가 구속 후 진행된 검찰 조사에서 국선변호인의 도움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거 직후 변호인 선임을 요구하며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던 이씨는 최근 태도를 바꿔 입을 열고 있지만,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2부(김창수 부장검사)는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최근 구속한 이씨와 공범 조현수(30)씨를 이날 오전부터 인천구치소에서 소환해 조사했다. 이씨는 가족을 통해 사선 변호인을 선임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60세 이상 예약자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 시작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후 4개월(120일)이 지난 60세 이상 중 접종 예약자들은 이날부터 일선 병원에서 접종을 시작했다. 정부는 이달 18일부터 고령층을 대상으로 4차 접종 예약을 받아왔다. 의료기관에 남은 잔여 백신을 이용하거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접종하는 ‘당일접종’은 앞서 14일부터 시작됐다. 병원을 찾은 대상자들은 한 손에는 문진표, 한 손에는 신분증을 들고 접수대 앞에 줄지어 서서 차례를 기다렸다. 문진표를 제출한 이들은 손등에 ‘화이자’ 또는 ‘모더나’라고 적힌 스티커를 붙이고 예진실 앞에서 대기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거래 재개 여부 27일 결론난다
직원의 2000억원대 횡령 사건으로 주식 거래가 정지된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래 재개 여부가 오는 27일 가려진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27일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열어 오스템임플란트 안건을 심의·의결한다. 기심위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의 1심격으로, 오스템임플란트를 놓고 상장 유지 또는 개선 기간(1년 이내)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월 3일 자금관리 직원 이모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하면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했다.
■내년부터 반려동물 굶겨 죽이면 동물 학대죄로 처벌
내년부터 반려동물에게 먹이를 주지 않아 죽음에 이르게 하면 동물 학대로 처벌받게 된다. 내후년부터는 맹견을 사육하려면 시나 도지사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전부개정법률’이 공포된다고 25일 밝혔다. 개정 법률은 공포 후 1년이 지난 내년 4월 27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내년 4월 27일부터는 반려동물에게 최소한의 사육 공간이나 먹이를 제공하지 않는 등 사육·관리 의무를 위반해 반려동물을 죽게 하는 행위가 법상 동물 학대행위에 포함된다. 이를 저지르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
■강서구 아파트 60대 여성 살인 피의자 검거…“돈 노렸다”
강서구 등촌동 주공아파트 60대 여성 살인사건 피의자로 특정된 40대 남성이 25일 오전 1시께 경기 부천에 있는 한 숙박업소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CCTV 분석과 아파트 주민 진술, 현장 지문 등으로 박씨를 피의자로 특정해 추적해왔다. 박씨는 이달 21일 오후 피해자인 60대 여성 김모 씨를 살해한 뒤 택시를 갈아타고 모텔 투숙을 반복하며 숨어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체포 직후 경찰 조사에서 거주하던 임대아파트 퇴거와 이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던 중 이웃인 김씨가 많은 돈을 지니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침입해 살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고강도 긴축 우려에 코스피 2650대로 하락…성장주 신저가 속
미국의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피가 25일 1% 훨씬 넘게 하락해 2650대로 내려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7.58포인트(1.76%) 내린 2657.13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02억원, 3477억원을 순매도해 주가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1조649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94포인트(2.49%) 내린 899.84로 마감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8원 오른 달러당 1249.9원에 거래를 마쳤다.
/임수영 기자 swim@kwangju.co.kr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물가 상승, 성장 둔화가 모두 우려되지만, 지금까지는 전반적으로 물가가 더 걱정스럽다. 따라서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가 계속될 텐데, 다만 어떤 속도로 기준금리를 올릴지는 데이터가 나오는 것을 보고 금통위원들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에 대응한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총재는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5월 금통위 결정의 큰 변수”라며 “연준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p) 이상 올릴 수 있는데, 이후 자본 유출입이나 환율 움직임 등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조국 사태’를 비롯해 최근 새 정부 장관 후보자 자녀들의 잇단 특혜 의혹으로 ‘아빠 찬스’ 논란이 거센 가운데 대학 교수 등이 미성년 자녀를 논문에 공저자로 올리고 이를 대학 입시에 활용한 사례가 교육부 조사에서도 대거 적발됐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실태조사에서 대학 교원과 미성년자가 함께 저자로 등재된 사례는 모두 1033건이었다. 이 가운데 연구물에 제대로 기여하지 않았는데 이름을 올려 연구 부정으로 적발된 미성년자는 82명, 함께 적발된 교원은 69명이다. 이번 조사에서 부당하게 이름을 올린 논문을 국내 대학 입학에 활용한 것으로 판단돼 입학이 취소된 이들은 5명뿐이다.
■‘계곡살인’ 이은해, 국선변호인 거부…혐의도 부인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이은해(31)씨가 구속 후 진행된 검찰 조사에서 국선변호인의 도움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거 직후 변호인 선임을 요구하며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던 이씨는 최근 태도를 바꿔 입을 열고 있지만,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2부(김창수 부장검사)는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최근 구속한 이씨와 공범 조현수(30)씨를 이날 오전부터 인천구치소에서 소환해 조사했다. 이씨는 가족을 통해 사선 변호인을 선임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60세 이상 예약자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 시작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후 4개월(120일)이 지난 60세 이상 중 접종 예약자들은 이날부터 일선 병원에서 접종을 시작했다. 정부는 이달 18일부터 고령층을 대상으로 4차 접종 예약을 받아왔다. 의료기관에 남은 잔여 백신을 이용하거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접종하는 ‘당일접종’은 앞서 14일부터 시작됐다. 병원을 찾은 대상자들은 한 손에는 문진표, 한 손에는 신분증을 들고 접수대 앞에 줄지어 서서 차례를 기다렸다. 문진표를 제출한 이들은 손등에 ‘화이자’ 또는 ‘모더나’라고 적힌 스티커를 붙이고 예진실 앞에서 대기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거래 재개 여부 27일 결론난다
직원의 2000억원대 횡령 사건으로 주식 거래가 정지된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래 재개 여부가 오는 27일 가려진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27일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열어 오스템임플란트 안건을 심의·의결한다. 기심위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의 1심격으로, 오스템임플란트를 놓고 상장 유지 또는 개선 기간(1년 이내)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월 3일 자금관리 직원 이모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하면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했다.
■내년부터 반려동물 굶겨 죽이면 동물 학대죄로 처벌
내년부터 반려동물에게 먹이를 주지 않아 죽음에 이르게 하면 동물 학대로 처벌받게 된다. 내후년부터는 맹견을 사육하려면 시나 도지사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전부개정법률’이 공포된다고 25일 밝혔다. 개정 법률은 공포 후 1년이 지난 내년 4월 27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내년 4월 27일부터는 반려동물에게 최소한의 사육 공간이나 먹이를 제공하지 않는 등 사육·관리 의무를 위반해 반려동물을 죽게 하는 행위가 법상 동물 학대행위에 포함된다. 이를 저지르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
■강서구 아파트 60대 여성 살인 피의자 검거…“돈 노렸다”
강서구 등촌동 주공아파트 60대 여성 살인사건 피의자로 특정된 40대 남성이 25일 오전 1시께 경기 부천에 있는 한 숙박업소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CCTV 분석과 아파트 주민 진술, 현장 지문 등으로 박씨를 피의자로 특정해 추적해왔다. 박씨는 이달 21일 오후 피해자인 60대 여성 김모 씨를 살해한 뒤 택시를 갈아타고 모텔 투숙을 반복하며 숨어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체포 직후 경찰 조사에서 거주하던 임대아파트 퇴거와 이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던 중 이웃인 김씨가 많은 돈을 지니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침입해 살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고강도 긴축 우려에 코스피 2650대로 하락…성장주 신저가 속
미국의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피가 25일 1% 훨씬 넘게 하락해 2650대로 내려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7.58포인트(1.76%) 내린 2657.13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02억원, 3477억원을 순매도해 주가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1조649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94포인트(2.49%) 내린 899.84로 마감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8원 오른 달러당 1249.9원에 거래를 마쳤다.
/임수영 기자 swim@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