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미래를 선점하라
[창사 70년 광주일보 제안 광주·전남 아젠다]
인구 감소에 정치·경제 영향 줄어
새로운 도약 위한 특단 대책 필요
인구 감소에 정치·경제 영향 줄어
새로운 도약 위한 특단 대책 필요
![]() 19일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조립공장에서 직원들이 캐스퍼의 출고 전 마지막 검수를 하고 있다. 광주는 인공지능(AI)과 미래자동차, 전남은 신재생에너지와 바이오로 미래를 개척해나가고 있다. 작업 중인 직원들과 캐스퍼의 모습을 360도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
호남은 미래를 선점해야 한다.
천혜의 자연, 전통문화, 농어업, 공동체, 의로움으로 상징되는 호남은 일제강점기 식민지 수탈의 상징이었고, 해방 이후 근대화 과정에서는 낙후의 대명사였다.
경부축 중심의 정부 경제정책에서 소외되면서 성장은 더뎠고, 상당수 호남인들은 먹고 살기 위해 고향을 등지고 전국 각지로 흩어졌다. 각고의 노력 끝에 정착해 그 지역민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들은 호남이 가진 정치적 영향력의 토대가 됐다. 호남인의 피가 여전히 흐르지만, 2대에서 3대로 넘어가는 지금, 그 농도 역시 점차 옅어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호남의 인구는 뚜렷한 전환점 없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국가 예산이 인구 집중 지역을 중심으로 투입되면서 기반시설, 편의시설, 의료복지시설 등에서 압도적인 수도권, 영남권에 연구개발기관, 민간기업 등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충청지역에도 추월당해 호남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대도시 광주는 인구 정체, 전남과 전북은 인구 소멸 위기의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국면이다.
과거, 현재를 거쳐 호남은 농축수산물 주생산지로, 한국 민주주의 상징으로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경제 기반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지금의 한계를 극복하며, 다가올 미래에 호남도약을 맞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람과 기업이 몰리고, 문화예술이 꽃을 피우며, 후한 인심과 공동체의 정이 살아 있고, 공간의 개성과 매력이 넘쳐 생기가 도는 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한 각 분야별 전략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
호남의 미래는 객관적인 분석을 토대로 함께 기획하고, 이해득실에서 오는 차이는 상호 조정하며,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나아가야만 희망이 있다. AI(인공지능), 신재생에너지, 미래 자동차, 바이오 등과 관련된 국책 연구기관, 앵커기업을 유치해야 한다. 균형발전을 강조한 윤석열 정부에서 초강력에너지연구시설, 서남권원자력의학원, 첨단의료복합단지, 국가고자기장연구소, 미래자동차연구시설 등 대규모 국책 연구기관이나 프로젝트를 얻어내기 위해 지역 전체가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유망 기업을 호남에 유치하기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강력한 인센티브를 촉구하고, 지자체와 지역민은 그 중요성을 인식해 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출산율 제고를 위한 보다 공격적인 정책이 집행돼야 한다. 청년과 아이는 지역 미래의 근간이다.
기후위기, 에너지 고갈 등의 세계적인 여건을 고려해 현재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보다 분명한 태도와 실행, 모범 사례의 보급이 절실하다.
70년간 호남의 정론지로 자리한 광주일보는 호남 미래를 위해 변함없이 불편 부당의 정론을 펴고, 문화 창달의 선봉에 서며, 지역 발전의 기수가 될 것을 다짐한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천혜의 자연, 전통문화, 농어업, 공동체, 의로움으로 상징되는 호남은 일제강점기 식민지 수탈의 상징이었고, 해방 이후 근대화 과정에서는 낙후의 대명사였다.
경부축 중심의 정부 경제정책에서 소외되면서 성장은 더뎠고, 상당수 호남인들은 먹고 살기 위해 고향을 등지고 전국 각지로 흩어졌다. 각고의 노력 끝에 정착해 그 지역민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들은 호남이 가진 정치적 영향력의 토대가 됐다. 호남인의 피가 여전히 흐르지만, 2대에서 3대로 넘어가는 지금, 그 농도 역시 점차 옅어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호남의 미래는 객관적인 분석을 토대로 함께 기획하고, 이해득실에서 오는 차이는 상호 조정하며,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나아가야만 희망이 있다. AI(인공지능), 신재생에너지, 미래 자동차, 바이오 등과 관련된 국책 연구기관, 앵커기업을 유치해야 한다. 균형발전을 강조한 윤석열 정부에서 초강력에너지연구시설, 서남권원자력의학원, 첨단의료복합단지, 국가고자기장연구소, 미래자동차연구시설 등 대규모 국책 연구기관이나 프로젝트를 얻어내기 위해 지역 전체가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유망 기업을 호남에 유치하기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강력한 인센티브를 촉구하고, 지자체와 지역민은 그 중요성을 인식해 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출산율 제고를 위한 보다 공격적인 정책이 집행돼야 한다. 청년과 아이는 지역 미래의 근간이다.
기후위기, 에너지 고갈 등의 세계적인 여건을 고려해 현재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보다 분명한 태도와 실행, 모범 사례의 보급이 절실하다.
70년간 호남의 정론지로 자리한 광주일보는 호남 미래를 위해 변함없이 불편 부당의 정론을 펴고, 문화 창달의 선봉에 서며, 지역 발전의 기수가 될 것을 다짐한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