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처콘서트, ‘걷기’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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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처콘서트, ‘걷기’로 출발합니다
광주문화재단, 서명숙 올레 이사장 14일 첫강연
김주연 설치미술가·나경수 전남대 명예교수 등
문화예술작은도서관 인문학강좌 21일부터 시작
진모영 다큐감독·민경숙 남도의례음식장 등 참여
2022년 04월 05일(화) 22:10
서명숙
예술 강의(Lecture)와 공연(Concert)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렉처콘서트. 입체적이고 흥미로운 구성으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광주문화재단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9년 시작돼 올해로 4년차를 맞은 렉처콘서트가 올해도 알찬 구성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또한 작은도서관을 매개로 인문학, 영화, 문화재, 미술 등 다양한 강연을 진행해 많은 이들에게 지적 체험과 힐링을 선사했던 문화예술 작은도서관 프로그램도 새롭게 시작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먼저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4일 저녁 7시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올해 첫 문을 연다. 강사는 제주 올레길을 만든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

‘4차 혁명시대, 걷기가 더 필수다’를 주제로 강연하는 서 이사장은 제주올레길 탄생 배경과 문화와의 연계성 등을 이야기한다. 구체적으로 올레길을 걸으면서 느껴본 올레꾼들의 이야기를 비롯해 올레길 운영과 연관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지역 문화 축제 및 프로젝트 성장에 미치는 효과 등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제주세관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인 서 이사장은 지금까지 ‘흡연 여성 잔혹사’, ‘꼬닥꼬닥 걸어가는 이 길처럼’, ‘놀멍 쉬멍 걸으멍-제주올레여행’ 등을 펴냈다.

두 번째 렉처콘서트(5월12일)는 ‘물의 노래’, ‘묵호’ 등 시집을 비롯해 가요에세이 ‘번지없는 주막-한국가요사의 잃어버린 번지를 찾아서’ 등을 펴낸 이동순(시인) 영남대 명예교수가 ‘노래로 들어보는 한국현대사’를 들려준다. 이어 박상철 서울대 의과대학 명예교수의 ‘장수시대에 필요한 사회적 문화’(6월9일),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의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덴마크에서 그 답을 찾다’가 펼쳐진다.

코로나시대 이후의 삶을 조망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8월11일에는 김누리 중앙대 독어독문과 교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주제로 시민을 만난다. 또한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의 ‘어제의 사랑과 내일의 사랑’(9월15일), 김주연 설치미술가의 ‘자연을 메타포한 예술’(10월13일), 나경수 전남대 국어교육과 명예교수의 ‘자연과 문화의 교감-명절음식’이 진행된다. 문의 062-670-7926.

문화예술 작은도서관의 인문학강좌는 오는 21일~22일 오전 10시 진모영 다큐멘터리 감독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로 올해 첫 강좌를 시작한다. 전남대 법학과를 졸헙한 진 감독은 제 6회 올해의 영화상 독립영화상을 수상했다.

이어 민경숙 무형문화재 제17호 남도의례음식장의 ‘정담이 오가는 전라도 음식’(28~29일), 한재섭 영화비평지 ‘씬1980’ 편집장의 ‘민중미술과 이상호’(5월19일~20일), 백종욱 작가의 ‘광주와 베를린의 기념조형물 비교’(5월26일~27일), 오윤환 전 광주시립발레단 수석의 ‘발레리노 시각에서 바라본 발레란…’(6월16일~17일)이 펼쳐진다.

마지막 시간에는 오재형 다큐멘터리감독이 ‘예술 잡상인의 관심사’를 주제로 시민들을 만난다. 현재 수강 희망자 선착순 모집 중. 예약 문의 062-670-7968.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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