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일 뉴스브리핑] 코로나 혼합형 변이 더 전염력 높을수도…유류세 인하 30%로 확대
![]() 코로나19 바이러스 모형. /연합뉴스 |
■WHO “코로나19 혼합형 변이 XE, 전염력 더 높을수도”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B.1.1.529)과 그 하위 변이 BA.2(스텔스 오미크론)가 혼합된 ‘XE 변이’가 전염력이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XE 변이는 1월 중순 영국에서 최초 감염이 보고된 데 이어 두 달여 만에 대만에서도 유럽을 경유한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2일(현지시간) NBC 방송 등에 따르면 WHO는 지난달 29일 낸 주간 역학 보고서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BA.2가 합쳐진 새 혼합형 변이가 1월 19일 영국에서 최초 등장했다며 이를 ‘XE’로 명명했다. WHO는 “초기 연구에서는 XE가 BA.2보다 10% 정도 ‘감염 증가율 우위’를 보였다”며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양도세 중과 풀리면 팔자”…다주택자, 매물 내놓고 호가 올린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1년간 배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일부 발 빠른 집주인들이 움직이고 있다. 대선 이후 재건축 등 규제완화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로 일부 매물이 회수되기도 했지만 양도세 중과 배제 방침 발표 이후 서울시내 중개업소에는 매수자를 선점하려는 다주택자의 문의가 늘고, 실제 매물로도 내놓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그러나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거나 임대차 계약이 많이 남은 집은 1년내 매도가 어려워 매물 유도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유류세 인하 30%로 확대…화물차 보조금 추가 지급 검토
정부가 국민이 체감하는 유가 부담을 낮추는 차원에서 5월 이후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생계형 사업자인 화물차 운전자에게는 유가보조금을 추가 지급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3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되는 5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유류세 인하 폭 확대 등 내용을 담은 물가 부담 완화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5월 1일부터 7월 말까지 20%로 설정한 유류세 인하 폭을 30%로 확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국내 500대 기업, 작년 248조원 흑자…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들의 합산 실적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지난달 31일까지 2021년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413개 기업의 실적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합산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500대 기업의 전체 매출은 3천26조8266억원으로, 전년(2천669조5천853억원)보다 13.4% 증가했다. 500대 기업 매출이 300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2020년 155조9216억원에서 지난해 248조4372억원으로 92조5156억원(59.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MZ세대 10명 중 6명 “비싸더라도 ‘착한 기업’ 제품 구매할것”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 10명 중 6명은 물건을 구매할 때 더 비싸더라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MZ세대 3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4.5%가 ‘ESG를 실천하는 착한기업의 제품이 더 비싸더라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ESG 우수기업 제품을 구매할 때 경쟁사 동일 제품보다 얼마나 더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65.7%는 5% 미만, 29.8%는 5~10%라고 각각 답했다. 10% 이상을 추가로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4.2% 있었다.
■‘평화의 소녀상’ 전시 올해도 일본 각지에서 계속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평화의 소녀상’ 등을 전시하는 ‘표현의 부자유전’이 일본 각지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3일 ‘표현의 부자유전·도쿄실행위원회’(이하 실행위)에 따르면 전날 도쿄도 구니다치시에서 표현의 부자유전이 개막한 데 이어 나고야 등 다른 3개 지역에서도 같은 전시회를 개최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오는 5일까지 구니타치시민예술홀 갤러리에서 열리는 ‘표현의 부자유전 도쿄 2022’에는 16개 작가 팀의 작품 수십 점이 전시됐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과 함께 ‘겹겹-중국에 남겨진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 여성들’, ‘군마현 조선인 강제연행 추도비’ 등 한국 관련 작품도 다수 소개됐다.
■싸이월드, 복귀하자마자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
2년 6개월만에 서비스를 재개한 싸이월드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 마켓에서 전체 앱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싸이월드제트는 2일 출시된 싸이월드가 현재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3일 이렇게 밝혔다. 싸이월드제트에 따르면 현재 미니룸, 사진첩, 일촌맺기, 파도타기 등의 서비스들이 복원됐다. 다만 앱 마켓 서버 일부에서 앱 다운로드 트래픽이 몰리면서 오류가 일어났고, 이용자 폭주로 실명인증 장애도 발생했다. 이에 대해 싸이월드 제트는 “휴면계정에서 복원된 사진첩을 올리는 과정에 트래픽이 몰리면서 대기상태가 된 상황으로, 3∼4일씩 복원이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올해 국제선 50%까지 복원 계획…방역당국은 ‘신중모드’
국토교통부가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을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의 50% 수준까지 복원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3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토부는 질병관리청 등 방역 당국과 국제선 운항 복원 계획에 대한 실무 협의를 마쳤으며, 이르면 다음주 안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안건으로 상정해 보고할 예정이다. 정부가 이달 4일부터 2주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폭 완화하는 등 점차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있어서 국토부 계획도 5월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방역 당국은 ‘하늘길’의 단계적 확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수영 기자 swim@kwangju.co.kr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B.1.1.529)과 그 하위 변이 BA.2(스텔스 오미크론)가 혼합된 ‘XE 변이’가 전염력이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XE 변이는 1월 중순 영국에서 최초 감염이 보고된 데 이어 두 달여 만에 대만에서도 유럽을 경유한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2일(현지시간) NBC 방송 등에 따르면 WHO는 지난달 29일 낸 주간 역학 보고서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BA.2가 합쳐진 새 혼합형 변이가 1월 19일 영국에서 최초 등장했다며 이를 ‘XE’로 명명했다. WHO는 “초기 연구에서는 XE가 BA.2보다 10% 정도 ‘감염 증가율 우위’를 보였다”며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1년간 배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일부 발 빠른 집주인들이 움직이고 있다. 대선 이후 재건축 등 규제완화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로 일부 매물이 회수되기도 했지만 양도세 중과 배제 방침 발표 이후 서울시내 중개업소에는 매수자를 선점하려는 다주택자의 문의가 늘고, 실제 매물로도 내놓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그러나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거나 임대차 계약이 많이 남은 집은 1년내 매도가 어려워 매물 유도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정부가 국민이 체감하는 유가 부담을 낮추는 차원에서 5월 이후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생계형 사업자인 화물차 운전자에게는 유가보조금을 추가 지급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3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되는 5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유류세 인하 폭 확대 등 내용을 담은 물가 부담 완화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5월 1일부터 7월 말까지 20%로 설정한 유류세 인하 폭을 30%로 확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국내 500대 기업, 작년 248조원 흑자…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들의 합산 실적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지난달 31일까지 2021년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413개 기업의 실적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합산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500대 기업의 전체 매출은 3천26조8266억원으로, 전년(2천669조5천853억원)보다 13.4% 증가했다. 500대 기업 매출이 300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2020년 155조9216억원에서 지난해 248조4372억원으로 92조5156억원(59.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MZ세대 10명 중 6명 “비싸더라도 ‘착한 기업’ 제품 구매할것”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 10명 중 6명은 물건을 구매할 때 더 비싸더라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MZ세대 3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4.5%가 ‘ESG를 실천하는 착한기업의 제품이 더 비싸더라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ESG 우수기업 제품을 구매할 때 경쟁사 동일 제품보다 얼마나 더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65.7%는 5% 미만, 29.8%는 5~10%라고 각각 답했다. 10% 이상을 추가로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4.2% 있었다.
■‘평화의 소녀상’ 전시 올해도 일본 각지에서 계속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평화의 소녀상’ 등을 전시하는 ‘표현의 부자유전’이 일본 각지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3일 ‘표현의 부자유전·도쿄실행위원회’(이하 실행위)에 따르면 전날 도쿄도 구니다치시에서 표현의 부자유전이 개막한 데 이어 나고야 등 다른 3개 지역에서도 같은 전시회를 개최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오는 5일까지 구니타치시민예술홀 갤러리에서 열리는 ‘표현의 부자유전 도쿄 2022’에는 16개 작가 팀의 작품 수십 점이 전시됐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과 함께 ‘겹겹-중국에 남겨진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 여성들’, ‘군마현 조선인 강제연행 추도비’ 등 한국 관련 작품도 다수 소개됐다.
■싸이월드, 복귀하자마자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
2년 6개월만에 서비스를 재개한 싸이월드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 마켓에서 전체 앱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싸이월드제트는 2일 출시된 싸이월드가 현재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3일 이렇게 밝혔다. 싸이월드제트에 따르면 현재 미니룸, 사진첩, 일촌맺기, 파도타기 등의 서비스들이 복원됐다. 다만 앱 마켓 서버 일부에서 앱 다운로드 트래픽이 몰리면서 오류가 일어났고, 이용자 폭주로 실명인증 장애도 발생했다. 이에 대해 싸이월드 제트는 “휴면계정에서 복원된 사진첩을 올리는 과정에 트래픽이 몰리면서 대기상태가 된 상황으로, 3∼4일씩 복원이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올해 국제선 50%까지 복원 계획…방역당국은 ‘신중모드’
국토교통부가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을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의 50% 수준까지 복원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3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토부는 질병관리청 등 방역 당국과 국제선 운항 복원 계획에 대한 실무 협의를 마쳤으며, 이르면 다음주 안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안건으로 상정해 보고할 예정이다. 정부가 이달 4일부터 2주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폭 완화하는 등 점차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있어서 국토부 계획도 5월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방역 당국은 ‘하늘길’의 단계적 확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수영 기자 swim@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