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더 크고 넓은 청년정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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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더 크고 넓은 청년정책 박차
청년주거독립실 조성 운영 착수
작업실·주거시설 갖춘 4층 건물
일자리 사업·월세 지원 등도 추진
2022년 02월 09일(수) 19:35
광산구청
광주 광산구가 청년의 행복한 삶을 뒷받침하는 정책을 강화한다.

9일 광산구에 따르면 이달부터 청년의 자립과 주체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주거독립실 조성, 운영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한다.

청년주거독립실은 교육, 일, 훈련에서 벗어난 ‘니트(NEET,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f Training)’족을 위한 청년 활력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광산구는 2020년 광주도시공사,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과 청년주거독립 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핵심 거점 공간 마련에 나서고 있다.

내년 6월 개소를 목표로 우산동에 카페, 주방, 프로그램실 등 청년작업장과 공유 주택(개인 주거공간 26호)을 갖춘 4층 건물을 세울 계획이다.

현재 설계 용역을 진행중이며, 이르면 오는 8월 착공한다. 광산구는 니트 청년의 삶터이자 일터, 놀이터, 배움터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광산구는 그동안 효율적인 공간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 협력 TF를 운영해 왔으며, 청년이 사회 주체로 우뚝 서는 데 필요한 교육과 지원 프로그램, 공동 생활의 원활한 적응을 돕기 위한 사항 등 세부운영계획을 수립하고 효율적인 공간 설계안을 모색 중이다.

광산구는 특히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공기산업과 연계한 청년 일자리 창출 등과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광산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에 선정 돼 17억 8100만원의 관련 사업비도 확보한 상태다.

구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광산구 소재 친환경 신사업 분야 중소·중견기업과 구직 희망 청년을 연결하는 ‘청년 미래 삶 일경험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기업에게 최대 2년간 월 180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참여 청년에게는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또 중소기업 청년 잡스쿨(job-school) 취업연계 지원사업, 청년창업 활력플러스 지원사업까지 총 3개 분야 76명의 청년의 일자리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지난해 39개 기업, 3228명의 청년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성황을 이룬 청년일자리박람회,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청청플랫폼’ 운영 등을 통해 청년의 일자리 고민 해결을 돕기로 했다.

광산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해소하는 국토교통부 청년 월세 지원사업도 올 상반기부터 새롭게 추진한다.

청년의 활발한 정책 참여도 적극 지원한다.

광산구는 지난해 출범한 제1기 청년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청년네트워크 운영, ‘청그림(청년이 그린 내일)’ 청년총회를 거쳐 ▲광산ON을 활용한 청년정신건강 상담서비스 ‘내손안의 건강상담소’ ▲청년동아리 발굴과 활동 장려를 위한 ‘광취다 플랫폼’ ▲청년의 부채상담 서비스 ‘광산구 청년은행 등 청년정책을 발굴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올해는 청년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청년정책 워크숍과 간담회 등 다양한 청년의 정책 참여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청년활동지원 공모사업은 거점이 된 청년라운지를 ‘우리동네 청년-활력장’으로 확장하는 한편 청년이 지역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새로운 사업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청년은 지역 활성화, 공동체 회복의 가장 핵심이 되는 주체”라면서 “청년이 바라고, 원하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승렬 기자 srcho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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