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협 회장 선거, 문재평·박광구·김영화 3명 출사표
회원복지·투명운영 등 공약 내놔
22일 무등산관광호텔서 선출
22일 무등산관광호텔서 선출
![]() 왼쪽부터 문재평 씨, 박광구 씨, 김영화 씨. |
(사)한국미술협회 광주시지회(이하 광주미협)를 이끌 새로운 수장은 누가 될까.
제12대 광주미협 선거가 오는 22일 광주 무등산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모두 3명으로 문재평(서예가), 박광구(조각가), 김영화(서양화가·이하 후보 번호 순) 작가가 입후보했다.
후보들은 회원 복지, 신뢰감 있는 협회 운영 등 다양한 공약을 내걸고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광주아트페어 등 기존에 광주미협이 주도적으로 진행해왔던 행사를 주최하지 못하는 등 다소 침체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도전장을 던진 각 후보들은 ‘새로운 미협’을 표방하며 뛰고 있다.
‘다같이 함께하는 미협! 힘찬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기호 1번 문재평(60) 후보는 “미술인의 처우 개선과 정관에 충실한 협회 운영, 미술대전 권위와 공신력 회복 등을 통해 희망을 주는 미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체적 공약으로는 공공기관 미술작품 렌털 및 구매제도 마련, 미협 분과별 회원전 확대, 명예회원제 확대 추진으로 후원금 조성, 광주시민 1000인 미술품 갖기 운동 전개, 메세나 후원금 2억 조성 목표 등을 내걸었다.
문 후보는 호남대 미술대학과를 거쳐 동대학원을 수료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 및 운영위원으로 한국미협 서예분과 이사, 국제서예가협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기호 2번 박광구(60) 후보는 “광주미협 위상이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기획력·행정력을 키우고 투명한 운영으로, 회원들이 ‘함께’ 완성해가는 미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의 공약 중 눈에 띄는 건 기업메세나다. 이미 1억원의 기금을 확보했다고 밝힌 박 후보는 광주미협전을 개최해 매년 우수작가 25명을 선정, 1인당100만원 등 4년간 총 1억원을 창작 지원금으로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또 5개 구청과 연계한 공공미술프로젝트 확대, 광주아트페어 재수탁 추진, 글로벌비즈니스 온라인 작품 판매 시스템 구축 등을 내세웠다.
박 후보는 조선대 미술교육학과와 동대학원 순수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 광주시문화예술상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광주파인아트포럼대표, (사)한국미술협회 조각분과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재도전에 나선 기호 3번 김영화(64) 후보는 “아트페어 형식의 전시 등 연중 다양한 주제와 이벤트로 전시를 개최, 작가들과 향유자들의 만남을 늘려 작품이 많이 알려지도록 할 계획”이라며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전국의 미술관련 정보 공유, 온라인 포트폴리오 구축 등 지역 작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광주비엔날레 등 메가급 행사에 광주미술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지역 대표 문화공간의 문턱을 낮춰 지역미술인들의 참여를 높이겠다는 공약을 내놓았으며 광주시립아트뱅크 추진 등도 내걸었다.
조선대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한 김 후보는 대한민국미술대전심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사)한국미술협회 서양화분과 이사,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광주지회 사무국장 등을 맡고 있다.
한편 이번 미협회장 선거 투표권은 지난해 12월21일까지 회비를 납부한 회원들에게 주어지며 10일 현재 유권자는 1221명이다.
투표 결과 다득표자가 회장으로 결정되며 임기는 4년이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제12대 광주미협 선거가 오는 22일 광주 무등산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모두 3명으로 문재평(서예가), 박광구(조각가), 김영화(서양화가·이하 후보 번호 순) 작가가 입후보했다.
후보들은 회원 복지, 신뢰감 있는 협회 운영 등 다양한 공약을 내걸고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광주아트페어 등 기존에 광주미협이 주도적으로 진행해왔던 행사를 주최하지 못하는 등 다소 침체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도전장을 던진 각 후보들은 ‘새로운 미협’을 표방하며 뛰고 있다.
구체적 공약으로는 공공기관 미술작품 렌털 및 구매제도 마련, 미협 분과별 회원전 확대, 명예회원제 확대 추진으로 후원금 조성, 광주시민 1000인 미술품 갖기 운동 전개, 메세나 후원금 2억 조성 목표 등을 내걸었다.
기호 2번 박광구(60) 후보는 “광주미협 위상이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기획력·행정력을 키우고 투명한 운영으로, 회원들이 ‘함께’ 완성해가는 미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의 공약 중 눈에 띄는 건 기업메세나다. 이미 1억원의 기금을 확보했다고 밝힌 박 후보는 광주미협전을 개최해 매년 우수작가 25명을 선정, 1인당100만원 등 4년간 총 1억원을 창작 지원금으로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또 5개 구청과 연계한 공공미술프로젝트 확대, 광주아트페어 재수탁 추진, 글로벌비즈니스 온라인 작품 판매 시스템 구축 등을 내세웠다.
박 후보는 조선대 미술교육학과와 동대학원 순수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 광주시문화예술상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광주파인아트포럼대표, (사)한국미술협회 조각분과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재도전에 나선 기호 3번 김영화(64) 후보는 “아트페어 형식의 전시 등 연중 다양한 주제와 이벤트로 전시를 개최, 작가들과 향유자들의 만남을 늘려 작품이 많이 알려지도록 할 계획”이라며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전국의 미술관련 정보 공유, 온라인 포트폴리오 구축 등 지역 작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광주비엔날레 등 메가급 행사에 광주미술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지역 대표 문화공간의 문턱을 낮춰 지역미술인들의 참여를 높이겠다는 공약을 내놓았으며 광주시립아트뱅크 추진 등도 내걸었다.
조선대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한 김 후보는 대한민국미술대전심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사)한국미술협회 서양화분과 이사,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광주지회 사무국장 등을 맡고 있다.
한편 이번 미협회장 선거 투표권은 지난해 12월21일까지 회비를 납부한 회원들에게 주어지며 10일 현재 유권자는 1221명이다.
투표 결과 다득표자가 회장으로 결정되며 임기는 4년이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