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작년과 비슷 수학 다소 어렵고 영어 매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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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작년과 비슷 수학 다소 어렵고 영어 매우 어려워
광주시교육청 수능 분석
2021년 11월 18일(목) 19:15
일선 교사와 장학사 등으로 구성된 진학팀 관계자들이 18일 오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올해 수능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수학과 영어는 지난해보다 어려웠고, 국어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광주시교육청 진학팀이 올해 수능을 분석한 결과, 국어는 작년 수능과 유사한 난도를 보였으며,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고 6월 모의평가와 비슷했다고 밝혔다.

진학팀은 “작년 수능과 마찬가지로 학생들의 변별력은 독서 영역에서 판가름 날 것”이라며 “올해 처음 도입된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는 상당히 평이하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독서의 경우 전체적으로 정보의 양이 많지 않아 읽어내기는 어렵지 않았으나 문항을 해결하기 위해 추론해야 할 내용이 많아져 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기축통화와 관련된 사회 영역의 13번, 주차를 돕는 영상과 관련한 기술 지문의 16번 문항이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문학 영역은 전년도 수능과 비교해 EBS 연계율이 낮아지는 바람에 낯선 작품들이 많아 문항을 해결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진학팀은 수학의 경우 전년도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밝혔다.

진학팀은 “공통영역 교과목인 수학Ⅰ과 수학Ⅱ에서는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조건에 따른 추론을 잘해야만 해결되는 신유형 문제가 다수 출제됐고, 특히 그래프를 유추한 후 연산이 다소 복잡한 문항이 있었던 탓에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6월, 9월 모의고사에서 언급되지 않았던 빈칸 추론 문제에서 도형을 해석해야 해 시간이 다소 부족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영어는 지난해보다 매우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진학팀은 “수험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빈칸 추론 유형 문항들이 대부분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34번 문항은 문장의 길이가 길고 빈칸을 포함한 문장의 구조가 복잡해 체감난도가 높았고, 문장삽입 문항인 38번도 정답을 찾을 수 있는 단서를 쉽게 파악하기 어려워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정답을 찾을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29번 문항은 대동사를 묻는 2번 선택지가 성적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매력도가 높은 오답이 됐을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지문의 문장 구조가 복잡하고 어휘의 수준이 높아 체감난도가 지난 6월, 9월 모의평가와 비슷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진학팀은 “절대평가로 출제되고 있지만, 시험 난이도에 따라 수시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는 영어영역이 미치는 영향력은 작년과 비교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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