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지역 국회의원 국감서 학동참사 등 질의 돋보여
윤석열 ‘전두환 찬양’ 규탄 한목소리
2021년 10월 21일(목) 20:30
왼쪽부터 송갑석, 이병훈, 조오섭 의원.
국회는 21일 법제사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12개 상임위 종합감사를 끝으로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정감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국정감사는 대선 정국 탓에 ‘대장동 개발 의혹’과 ‘고발 사주’ 등 정치적 이슈에 묻혀 국감 본연의 의미가 퇴색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전남 국회의원은 학동참사 등 지역의 굵직한 사안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고,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경제와 연구 환경 등을 지적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전북 의원들이 국감기간 중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찬양’ 망언을 규탄하는 등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

광주·전남 국회의원 중에서는 송갑석(서구갑) 국회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특허청을 상대로 모태펀드 광주 투자가 전국의 0.9%에 불과한 점을 지적했다. 송 의원은 전통시장 화재 문제를 거론하면서 법정 설치 의무 소화기 보급이 12%에 불과하다면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병훈(동남을) 의원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정부의 시니어관광 활성화 문제를 제기했고,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지난 10년간 카지노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도감독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윤영덕(동남갑) 의원은 지방사립대의 방만한 운영을 지속적으로 지적했고, 국정감사 정책자료집 ‘지방사립대학 재정 진단 보고서’를 발간해 눈길을 끌었다.

또 조오섭(북구갑) 의원은 한국공항공사가 추진중인 에콰도르 만타공항 운영권 사업 등 무리한 해외 투자를 질책했고, 승객 300명 태운 SRT 혼자 운전한 견습 직원에 솜방망이 처벌했다고 꼬집었다.

이형석(북구을) 국회의원은 광주학동 참사 수사 과정에 경찰이 몸통으로 지목된 문흥식씨의 해외 도피 제보를 묵살했다는 조합원의 증언을 통해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국감 기간동안 부친상을 치르면서도 자료 분석 등을 통해 국감을 이어가 귀감이 됐다.

전남지역 국회의원 중에서는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이 재해 사각지대에 놓인 농업인 문제를 거론했고, 수협 배합사료 의무화를 앞두고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주철현(여수갑) 의원은 여수산단 내 부두의 채선율이 국내 주요 국가항만 대비 20~40배가 높은 것은 정부의 항만투자 불균형 탓이라고 지적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