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호남권 제조업 생산, 7권역 중 최고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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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호남권 제조업 생산, 7권역 중 최고폭 증가
한은 ‘지역경제보고서’
2021년 06월 29일(화) 19:15
<자료:한국은행>
올해 2분기 호남권 지역경제동향 가운데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다른 지역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29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호남권 제조업 생산은 전분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보면, ‘보합’을 보인 강원권과 제주권을 제외하고 호남권·수도권·동남권·대경권이 전분기보다 제조업 생산이 증가했다. 특히 호남권 증가폭이 7개 권역 가운데 가장 컸다.

호남권 제조업 생산 증가에 대해 한은 광주전남본부는 “석유화학이 양호한 제품 스프레드 및 생산설비 신규 가동으로 증가하고, 조선은 수주 물량 확대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호남권은 수출부문에서도 1분기보다 큰 성장세를 보였다. 한은 측은 “수출에서는 선박이 LNG선의 인도 물량이 늘면서, 석유화학은 제품단가의 큰 폭 상승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이날 ‘지역경제보고서’를 통해 5월12일∼6월2일 전국 465개 업체(제조업 340개·도소매 91개·건설 34개)를 대상으로 진행한 ‘원자재가·물류비 상승, 부품 조달 애로 등이 기업 생산활동에 미치는 영향’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제조업체의 93.2%는 “지난해 평균보다 높은 가격으로 원자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고, 83.3%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원자재 가격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조업체의 53.8%(복수응답)는 ‘원가 절감’, 49.2%는 ‘판매가격 조정’을 택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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