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5개월만에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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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 5개월만에 기지개
29일부터 제주 노선 주 4편 운항
제주항공 부정기 운항…이용객 추이따라 정기선·증편 검토
화물기 등 국내선 활성화…국제선 대비 기반·편의시설 확충
2021년 04월 08일(목) 19:25
코로나 19 영향으로 5개월째 닫혀있던 무안국제공항이 이달 말부터 항공기 운항을 재개한다. 무안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으로, 전남도와 한국공항공사는 화물기 유치 등 공항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8일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전면 중단했던 무안~제주 간 노선을 오는 29일부터 다시 운항한다”고 밝혔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이 무안~제주 노선을 주 4편(목금, 일월) 부정기로 우선 운항하고, 이용객 추이에 따라 정기선 전환과 증편도 검토키로 했다.

시간표는 목요일 오전 7시35분 제주→무안, 금요일 오전 7시10분 무안→제주, 일요일 오전 7시30분 제주→무안, 월요일 오전 6시40분 무안→제주이다.

무안국제공항은 지난 2019년 전년보다 68%의 이용객 상승률을 보이며, 연 이용객이 90만명을 돌파하며, 서남권 거점 공항으로서 위상을 다져왔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1월부터 모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 운항 재개를 위해 무안군, 한국공항공사, 제주항공, 무안공항 활성화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전남도는 앞으로 제주항공과 공동으로 관광 전남을 알리고, 무안국제공항 운항 재개를 지원하기 위해 5월 중 ‘남도 여행 보물찾기 및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박철원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우선 국내선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코로나19 극복 후 국제선 재운항에 대비해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준비를 다 하고 있다”며 “인천공항에 집중된 화물기를 서남권 거점공항인 무안공항으로 분산토록 요청하는 등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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