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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적 은행문화 깨라”…‘토스’ 간 광주은행 직원들
디지털 혁신 업무방식 공유
2021년 04월 08일(목) 15:55
광주은행 직원 8명은 지난 1~2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비바리퍼블리카 본사에서 디지털 혁신을 위한 교류 연수를 받았다.<광주은행 제공>
“디지털 강화에 걸림돌이 되는 수직적 은행 문화는 깨라.”

올해 연임에 성공하며 동력을 얻은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디지털 강화에 사활을 걸었다.

최근에는 광주은행 핵심 인력을 핀테크(금융정보기술) 대표 업체인 ‘토스’에 파견 보내면서 빠른 디지털 전환을 주문하기도 했다.

광주은행은 지난 1~2일 이틀 동안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 운영업체인 ㈜비바리퍼블리카 본사에서 인적 교류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경쟁선 상에 있는 금융업계 간 이 같은 인적 교류는 처음이다.

참가 인원은 광주은행 행원과 과장 8명으로, 이들은 토스 업무와 조직문화, 수평적 의사결정 방식 등을 공유했다.

광주은행과 토스가 제휴를 맺어 진행 중인 ‘입출금계좌 신규 마케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졌다.

이번 인적 교류는 광주은행과 토스가 업무협약을 맺은 지난 2월, 송 행장이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에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디지털 혁신 금융 선도를 위해 기존의 틀에 갇혀 있는 은행원만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금융과 혁신기술을 다양하게 접목하는 핀테크 기업 문화를 직원들이 직접 체감하게 하자는 취지에서다.

광주은행은 제1금융권 최초로 지난 2019년 9월 토스 모바일 앱을 통한 ‘모바일 대출 금리 비교 서비스’를 실시하고, 거래내역 알림서비스, ‘내통장 개설 이벤트’ 등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송 행장은 “앞으로 핀테크 및 빅테크 기업의 금융산업 진출 등 금융권의 치열한 경쟁환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광주은행은 변화와 혁신으로 무장해 내실 있는 질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100년 은행의 도약을 위해서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감과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열정이 필요하다 ”고 직원들에 당부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