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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 개발 효과…롯데백화점 광주점 20대 고객 21%↑
11년 만 ‘프리미엄 식품관’ 새단장
연내 1층 해외명품 전문관 개편
2021년 03월 23일(화) 10:25
광주시 동구 대인동 롯데백화점 광주점 전경.<광주일보 자료사진>
광주 구도심 재개발이 계속되면서 핵심 상권에 대한 20대 고객 유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올해 1~3월 이 점포 식품매장의 10~20대 구매고객은 1년 전보다 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식품을 구매한 신규 고객 수도 전년보다 26% 증가했다. 젊은 층 발길이 이어지면서 올 들어 점포 전체 신규 고객은 6% 늘어났다.

이달(1~21일) 들어 광주점 매출은 1년 전보다 79.1% 급증했다. 올 3월 매출을 지난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5.5% 올랐다. 올 봄 소비가 코로나19 타격을 입기 전보다 증가했다는 뜻이다.

지난 1월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하 1층에 프리미엄 식품관인 ‘푸드에비뉴’를 새로 들였다. 광주점은 11년 만의 전면 새단장을 단행하며 7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했다.

식품관은 백화점 업계 최초로 도입한 ‘전남도 로컬푸드 전문관’과 지역 맛집 등으로 채워졌다.

신선한 남도의 식재료를 활용한 간편 조리식 매장인 ‘광주키친’과 ‘제주당’, ‘아필코’, ‘한끼’ 등이 젊은 층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보석(주얼리) 매장을 들이며 개편을 단행한 롯데백화점 광주점 2층.<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올해 개점 23주년을 맞아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매장 개편을 지속할 방침이다.

올해 해외 명품 브랜드 2~4개를 보강하며 1층과 2층 고급화를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해외 명품을 비롯해 젊은 고객을 겨냥한 의류, 스포츠, 골프 상품군이 추가된다.

이달 초에는 1~3층 상품군을 조정해 새로 문을 열었다. 1층 보석(주얼리) 매장은 2층으로 옮겼고, 2층 구두 매장은 3층으로 이동했다. 점포의 ‘얼굴’이 되는 1층은 해외 명품 전문관으로 탈바꿈하고, 2층 역시 고급화를 추진한다. 3층은 여성 특화 쇼핑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달에는 점포 2층에 프랑스 패션 브랜드 ‘겐조’ 매장을 신규 입점시켰다. 20~30대로부터 인기가 많은 ‘겐조’는 의류, 가방, 신발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난해 10월 스페인 패션 브랜드 ‘발렌시아가’를 비롯해 ‘골든구스’, ‘로레나안토니아찌’ 등 해외명품 브랜드를 지난 한 해 기존 대비 약 35% 확대, 총 5개를 보강했다.

이처럼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펼치는 데는 주변 상권 호재가 한 몫하고 있다.

광주점이 있는 동구는 광주 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2년 연속 인구가 순유입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재개발과 재건축 완료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며 4595명이 동구에 둥지를 틀었다.

나연 롯데백화점 광주점장은 “이제 백화점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공간보다 새로움과 즐거움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매장 개편을 통해 지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