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1분기도 그다지…” 광주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부정적
광주상공회의소
2021년 01월 13일(수) 17:43
코로나19 확산으로 광주지역 소매·유통업체의 체감경기가 회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광주상공회의소가 광주지역 65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21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경기전망지수는 74로 나타났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Retail Business Survey Index)는 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은 그 반대다.

특히 광주지역 RBSI는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했던 지난해 2분기(54)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최근 6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경영항목별로는 매출(79→71), 수익(85→72), 비용(86→80), 고용(88→86) 전망 모두 전분기보다 하락하며 ‘부진’을 전망했다. 매출·수익은 코로나19 확산 및 계절적 요인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비용은 매출 부진과 관리비용 증가 등이 예상됨에 따라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고용전망 역시 근무시간 축소와 인원 감축, 퇴직자 미충원에 따른 자연감소 등으로 고용여건이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을 제외한 모든 업태에서 ‘부진’을 전망했다. 대형마트(55→55)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의무휴업 등 대형마트 규제, 기업형 식자재마트와의 경쟁 심화 등으로 명절 특수에도 업황 부진을 전망했다. 편의점(75→59)도 코로나19 지역 확산과 절적 비수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온라인 등 경쟁채널 증가 등으로 경기를 어둡게 예상했다.

한편 백화점(125→100)은 기준치(100) 수준을 유지했으나, 전 분기보다는 25포인트 하락하며 낙폭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신년·명절 선물세트 및 동절기 고가제품 판매 등에도 내수 부진과 비대면·온라인 구매 확산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