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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연장이냐 1단계 하향이냐
시민들 주말 방역 준수에 달렸다
광주시 방역 결과따라 6일 결정
안정세 속 수능 이후 변수 경계
이동 자제 등 개인 방역 당부
2020년 12월 04일(금) 00:00
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주춤한 모양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대학 수학능력시험(수능) 종료와 함께 학생 등 젊은층의 활발한 대외 활동이 집단 감염 재발의 도화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최소 오는 6일까지 외부활동 자제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중인 광주시는 이번 주말 방역결과에 따라 2단계 연장 또는 1단계 하향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번 주말이 일상 복귀를 결정짓는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는 수능일인 이날 오후 6시 기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1명이 확진돼 지역 확진자는 모두 732명으로 늘었다. 전남은 전날 2명이 발생했으나, 이날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아 누적 확진자 429명을 기록했다.

광주에선 지난달 24일부터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두 자릿수의 확진자를 기록하다가 지난 2일 3명으로 떨어진 뒤 이틀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광주에선 집단감염지였던 전남대학교병원(76명), 직장 체육동호회(24명) 관련 접촉자들의 자가 격리 해제일이 지나면서 확진자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시는 다만 수능 이후 확진자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날 0시부터 오는 6일까지 100시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도심 주요 번화가와 피시방, 청소년 시설 등으로 몰려들면서 대인 접촉 빈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수능 이후 면접 준비와 시험을 위해 대규모 감염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수도권 대학교와 학원 등을 방문하는 사례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수험생발’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의 감염세가 심각한 만큼 지역 이동 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보건소를 반드시 방문해야 한다”면서 “이번 주말 방역 결과에 따라 오는 6일 2단계 유지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