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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어부 지원” 신안군 임대어선사업 전국 확대
국가시책 채택 국비 38억 반영…어업인 215명 101척 신청
2020년 11월 22일(일) 22:25
신안군이 청년 어부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어선 임대 사업’이 국가시책으로 채택됐다. 임대 어선인 ‘천사 5호’. <신안군 제공>
신안군이 청년 어부들을 돕기 위해 추진한 ‘어선임대사업’ 국가시책으로 채택됐다. 정부가 사업의 성과를 인정, 이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신안군에 따르면 내년도 국가예산에 어선 구입 임대사업 국비 38억원이 반영됐다.

‘어선 임대사업’은 신안군이 민선 7기에 들어서 전국 최초로 시작한 박우량 군수의 수산정책이다.

어업에 종사하고 싶어도 자본 여건상 어려웠던 청년 어부들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신안군은 ‘어업인단체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사단법인 신안군어선업육성협회를 구성해 현재까지 군비 27억원을 투입, 8척의 어선을 임대 운영 중이다. 임대어선은 흑산 4척, 비금·증도·도초·하의면에 각 1척이 조업 중이다.

어업에 필요한 어선·어구를 신안군이 구입해 어업인에게 연간 사업비의 0.5%의 저렴한 임대료를 받고 빌려준다. 어업인들이 이자와 함께 원금을 상환하면 소유권을 넘겨줄 계획이다.

신안군은 최근 수요조사에 215명의 어업인이 101척의 어선을 신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국가시책 사업으로 추진한다면 더 많은 청년 어업인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부는 이 사업이 청년 어업인 육성을 통한 수산업 발전의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것으로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신안군은 전했다.

신안군은 앞서 이 사업을 정부 시책사업으로 도입해 추진할 것을 건의한 바 있다.

박우량 군수는 “청년들이 섬으로 돌아와 일자리를 갖고 소득을 올려 모두가 잘사는 신안건설이 목표이며 천사100호까지 탄생할 수 있도록 어업인들과 귀어를 희망하는 청년들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