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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호트 격리로 멈춘 병원 정상화 최선 다할 것”
[제33대 전남대병원장에 안영근 순환기내과 교수 임명]
“방역지침 완벽 수행 못해 진료 차질 빚어 지역민께 죄송”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지역거점병원 만들기 위해 노력
2020년 11월 22일(일) 18:42
“고객이 신뢰하고, 직원이 행복해하는 스마트 병원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남대병원 제33대 병원장에 안영근 순환기내과 교수가 임명됐다.

교육부는 전남대병원 이사회에서 1순위 후보자로 추천된 안영근 교수를 지난 20일 신임 병원장으로 최종 임명했다. 임기는 오는 2023년 11월 19일까지 3년이다.

안 신임 병원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병원 1동이 코호트 격리되는 초비상 상황에 따라, 이날 바로 진료과실장 회의를 시작으로 업무에 들어갔다.

안 병원장은 “병원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병원장의 임무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면서 “무엇보다 코호트 격리에서 최대한 빨리 벗어나 지역민들에게 정상적인 의료서비스를 펼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하나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자”고 각오를 다졌다.

또 안 병원장은 “지역거점병원으로서 보다 완벽한 방역지침을 수행하지 못해 진료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초래한데 대해 지역민 여러분께 가슴 깊이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며 코호트 격리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응급환자들의 경우 타 병원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병원들과의 원활한 협조를 유지해 갈 것이며, 광주시 등 방역당국과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임기 중 병원 운영 철학에 대해 안 병원장은 “정직과 성실을 바탕으로 직원 모두가 화이부동(和而不同) 정신으로 서로 배려하는 병원문화를 이뤄 신뢰 받는 병원·감동 주는 병원으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국내 심장학 명의로 꼽히는 안 병원장은 1989년 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8년 전남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거쳐 1994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으며, 1998년 임상교수로 부임한 후,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2년 동안 유전자치료를 전공으로 연수했다.

이후 전남대 의과대학·병원교수로 재직하면서 국내 최고수준의 관상동맥 중재술을 지닌 명의(名醫)로 인정받은 안 병원장은 세포재생치료사업단 구축, 국내 최대 규모의 환자등록사업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사업 등을 주도하며 국내 심장학 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했고, 전남대 순환기내과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같은 공로에 힘입어 안 병원장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2015년), 대한의학한림원 정회원(2018년) 등 의학자로서 최고의 권위와 명예를 얻었다. 그는 지금까지 학술논문 1029편(국외 596편·국내 433편), 저서 34편, 특허 12건(국제특허 5건·국내특허 7건) 등의 연구실적을 기록하는 등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해오고 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